25일(현지시간) 블룸버그통신은 경기장, 도로, 지하철 건설비용을 포함해 지난 2주간 열린 광저우 아시안게임에 총 1220억위안(180억달러)이 투입됐다고 전했다. 이는 지난 2007년 3월 발표된 런던올림픽 예산 93억파운드(147억달러)를 넘어서는 것이다.
광저우, 베이징, 상하이 등 중국 대도시들은 막대한 자금을 쏟아 부어야 하는데도 불구하고 국제행사 유치에 안간힘을 쓰고 있다. 국제 행사를 통해 그들의 인지도를 높일 뿐만 아니라 경제개발에도 속도를 낼 수 있기 때문이다.
실제로 상하이가 지난 1990년에 중국에서는 처음으로 국제 대회인 아시안게임을 개최한 이후 중국 경제는 20배 가량 확장됐다. 상하이는 올 5월~10월 세계엑스포를 개최해 440억달러를 지출하기도 했다.
한편 중국은 지난 2008년 베이징 올림픽에 700억달러 규모의 자금을 사용했다. 이는 앞선 2004년 아테네 올림픽 예산의 6배에 달하는 규모다.
공수민 기자 hyunhj@
꼭 봐야할 주요뉴스
"이 맛에 반했습니다" 외국인들이 푹 빠진 한국 술... 마스크영역<ⓒ투자가를 위한 경제콘텐츠 플랫폼,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