특히 문 이병의 아버지가 지난 9월 해병대 홈페이지입대장병 소식 게시판에 남긴 댓글이 발견돼 네티즌들의 안타까움을 불러 일으켰다. 문 이병의 아버지는 9월 19일 문 이병이 소속된 해병대 1124기 사진에 “4주차가 끝났는데 어떻게 변했을까….구릿빛 얼굴에 눈빛은 강렬하게 빛이 나겠지”등의 댓글을 달았다.
문 이병은 지난 8월 16일 해병교육훈련과정에 입소해 자대배치를 받은 뒤 불과 한달 반만에 폭격으로 숨졌다.
문 이병 아버지가 남긴 댓글은 트위터와 페이스북 등 각종 SNS로 전해지며 네티즌의 슬픔을 자아냈다. 네티즌들은 '희생에 감사한다'며 글마다 검은 리본(▶◀)을 달아 애도의 뜻을 표시했다.
한편 또 다른 전사자인 서정우(21)병장은 이 날 휴가를 나갈 예정이었던 것으로 알려졌다. 제대를 얼마 앞두지 않은 서 병장이 인터넷 미니홈피에 '배야 꼭 떠라 휴가 좀 나가자'는 글을 작성한 것이 발견되며 네티즌들은 더욱 안타까워했다. 서 병장의 미니홈피에는 7만여명의 네티즌이 방문해 추도 메시지를 남겼다.
김수진 기자 sjki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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