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안혜신 기자] 일본 경기침체가 장기화되면서 올해 겨울 보너스 봉투 역시 얇아질 전망이다. 이는 개인 소비 위축으로 이어져 경기회복에 부정적인 영향을 줄 것으로 보인다.


22일 니혼게이자이신문이 129개 기업을 대상으로 설문조사한 결과 이들의 평균 겨울 보너스 금액은 전년 동기 대비 1.17% 줄어든 74만5675엔(약 1013만원)으로 집계됐다. 지난해(-14.48%)에 비해 감소폭은 줄었지만 3년 연속 감소 및 2년 연속 80만엔을 밑도는 수준이다.

16개 핵심업종 중 10개 업종에서 보너스 증가가 예상되지만 일부 업종에서 큰 폭의 보너스 삭감을 단행하면서 전체적인 평균치가 줄었다.


다케다제약은 전년 동기 대비 5.74% 줄었지만 110만엔을 보너스로 지급하겠다고 응답해 조사 대상중 가장 많은 보너스를 지급한다. 또 혼다가 109만엔을 지급하기로 하는 등 올해 실적을 회복한 자동차 제조업체이 지난해보다 약 11.22% 보너스를 인상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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반면 제조업체는 지난해보다 1.68% 가량 보너스를 삭감할 것으로 보이며, 특히 올해 부진한 실적을 올린 제강업체는 지난해 대비 무려 29.32% 줄어든 보너스 봉투를 받아들 전망이다. NSC(Nippon Steel Corp)는 지난해보다 30.3%, JFE스틸은 43.43% 가량의 보너스 삭감을 계획 중이다.


신문은 "겨울 보너스 금액이 또 한 번 낮아진 것은 결국 소비 증가를 부추길만한 요소가 사라진다는 것"이라고 지적했다.


안혜신 기자 ahnhye8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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