추운날씨·中 명품쇼핑...지난달 백화점 매출 '띵호와'
[아시아경제 이경호 기자]추운 날씨에 매출의 절반 이상 차지하는 의류판매가 늘고 중국인들의 명품쇼핑이 증가해 지난달 백화점 매출이 올 들어 4번째 두자릿수 증가율을 기록했다. 그러나 대형마트는 9월 추석연휴 특수가 사라지면서 매출이 제자리에 그쳤다.
18일 지식경제부가 백화점과 대형마트 각 각 3개사의 매출동향을 조사한 결과, 지난달 백화점 매출은 여성정장(11.4%), 여성캐주얼(14.1%), 남성의류(9.9%), 아동스포츠(25.4%)등의 매출이 증가해 전년동월대비 13.3%증가율을 기록했다. 10월 25일 이후 기온이 예년대비 7.8도 이상 내려가는 등 급감하면서 겨울점퍼, 코트 판매가 늘었다.
안정적 매출 1등공신인 명품매출도 국경절(10월1∼7일)연휴 중국인 관광객의 명품쇼핑으로 전년동월에 비해 21.1%나 증가했다. 증가율로는 올들어 최대이며 작년 9월(21.9%)이후 최대 증가율이다.
이로써 백화점 매출은 지난해 4월 이후 20개월 연속 전년동월대비 매출증가를 이어갔으며 두 자릿수 증가율은 올 들어 1월(11.7%), 6월(10.8%)에 이어 4번째를 기록했다.
이에 반해 전월 추석특수로 18.0%의 매출증가율을 기록했던 대형마트는 한달만에 매출이 제자리(0.0%)걸음을 했다. 이는 매출의 절반을 차지하는 식품매출이 전월대비 증가율(20.1%→2.2%)이 크게 둔화되고 가전문화'(10.3%→ -11.0%), 가정생활(11.0%→1.0%) 매출도 주저앉았기 때문이다. 지난 2월 이후 8개월 연속 이어왔던 매출증가행진도 마감했다.
1인당 구매건수는 백화점은 전년동월대비 8.7%증가했고 1인당 구매단가도 4.3%증가한 8만2347원을 기록했다. 대형마트는 1인당 구매건수는 3.8%증가했으나 1인당 구매단가는 3.7%감소한 4만5060원으로 집계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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