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로존, 중심국-주변국 경제격차 더 확대
[아시아경제 공수민 기자] 아일랜드의 국가채무 위기가 재부상해 유로존(유로화 사용 16개국)이 긴장하고 있는 가운데 중심국과 주변국 간의 경제성장률 격차가 심화될 전망이다.
15일(현지시간) 유럽 기업 경영진을 대표하는 비즈니스유럽은 세계 4위 경제 대국 독일을 주축으로 한 중심국과 재정위기에 시달리고 있는 그리스, 아일랜드 등으로 구성된 주변국 간의 극심한 성장률 격차가 지속될 것으로 내다봤다.
지난주 발표된 국내총생산(GDP) 수치는 이 같은 차이를 여실히 보여준다. 독일 GDP는 올 3분기에 전 분기 대비 0.7% 증가한 반면 그리스 GDP는 같은 기간 1.1% 감소했다.
비즈니스유럽은 내년에도 유로존 경제가 올해처럼 더딘 회복세를 지속할 것으로 전망했다. 유로존 경제성장률이 올해 1.6%, 내년에는 1.4%의 미미한 수준에 머물 것으로 전망했다.
또 미약한 경제성장률로 인해 당분간 높은 실업률이 지속될 것으로 내다봤다. 비즈니스유럽은 유로존 실업률이 올해 10.5%까지 치솟았다가 서서히 하락해 내년에 10% 수준을 유지할 것으로 전망했다. 지난 9월 유로존 실업률은 전달의 10%에서 10.1%로 올라 유로존 출범 이후 사상 최고 수준을 경신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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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가별로는 독일의 실업률이 내년에 올해의 7.7%에서 하락한 평균 6.9%를 기록할 것으로 예상했다. 반면 스페인은 내년 실업률이 올해보다 0.6%p 오른 20.8%를 기록할 것으로 내다봤다.
필립 드 벅 비즈니스유럽 사무총장은 “유로존 경제는 어느 때보다 더 글로벌 경제에 의지하고 있다”며 “소비와 투자가 확대되고 있음에도 수출 의존도가 심화되고 있다”고 평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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