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700조' 中 실버시장 잡는다…K바이오 원팀, 현지 진출 공략
코트라, 베이징서 '메디컬 코리아 인 차이나' 개최
의약품·의료기기 등 21개사 참가
中 국영 제약사 협력 등 실질적 성과도
14억 인구 대국 중국의 고령화가 빠른 속도로 진행되는 가운데, 한국 의료·의약품 기업들이 중국 실버산업 진출을 위해 원팀으로 뭉쳤다. 대한무역투자진흥공사(코트라)는 주중대한민국대사관, 한국보건산업진흥원과 공동으로 지난 18일부터 사흘간 중국 베이징에서 '메디컬 코리아 인 차이나(Medical Korea in China)'를 개최한다고 19일 밝혔다.
코트라는 주중대한민국대사관, 한국보건산업진흥원과 함께 18일부터 사흘간 중국 베이징에서 '메디컬 코리아 인 차이나'를 개최했다. 사진은 중국 실버산업 대표 전시회인 ‘중국국제양로서비스박람회’ 내 한국관 현장의 모습. 코트라
이번 행사는 지난해 11월 한·중 정부 부처 간 '실버경제 업무협약(MOU)'이 체결된 이후 실버 산업 분야에서 열린 첫 번째 비즈니스 협력 행사다.
중국은 현재 60세 이상 인구가 3억 2000만명을 넘어서며 초고령 사회 진입을 코앞에 두고 있다. 특히 60세 인구 비중이 10%에서 20%로 2배가 되는 데 걸린 기간이 약 25년에 불과해 주요국 중 고령화 속도가 가장 빠르다.
이에 중국 실버 시장 규모는 2035년 약 30조 위안(한화 약 5700조 원)에 달할 전망이다. 최근 중국 노년층은 자산 규모가 크고 디지털 활용 능력까지 갖춘 '액티브 시니어'로 불리며 가치 및 건강 관련 핵심 소비층으로 부상했다. 2024년 중국 국무원이 실버산업을 국가 전략산업으로 발표하고 관련 부처들이 지원에 나선 것도 실버산업 성장을 가속화하는 요인이다.
이번 '메디컬 코리아 인 차이나'는 중국 실버산업 대표 전시회인 '중국국제양로서비스박람회' 한국관 운영과 이날 열린 '한ㆍ중 실버경제 포럼'으로 구성됐다.
중국국제양로서비스박람회에는 국내 의료기관과 의약품 및 의료기기 기업 등 21개사가 한국관을 꾸려 참가해 중국 바이어 및 투자기업 70여개사와 500여 건의 수출 및 투자 상담을 진행했다.
실질적인 성과도 가시화되고 있다. 노인용 스마트 출입문 시스템 개발사인 W사는 연내 초도 수출을 확정 지었고, G 성형외과 및 B 피부과는 중국 국영 제약사 직영 병원 입주 및 공동 브랜드 론칭 등 향후 5년간 100만 달러 규모 협력 프로젝트를 진행하기로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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황재원 코트라 중국지역본부장은 "실버산업은 중국 경제의 새로운 동력이자 우리에게도 커지는 수출 기회"라며 "이번에 가동된 K바이오 원팀을 활용해 우리 의료 및 실버산업 관련 기업들이 중국 시장에 효과적으로 진입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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