美 재계 ‘연봉왕’ CEO 얼마 받나
[아시아경제 김영식 기자]미국 경제가 완만한 회복세를 타면서 주요 기업 실적이 개선되자 최고경영자(CEO)들의 수입도 덩달아 올랐다.
15일(현지시간) 월스트리트저널(WSJ)에 따르면 연 매출 40억달러 이상인 미국 456개 기업 CEO들의 지난해 평균 수입을 조사한 결과 전년보다 3% 늘어난 723만달러(약81억4800만원)로 나타났다. 이는 세금공제 전의 연봉과 보너스, 스톡옵션 등 인센티브를 모두 합한 평균값이다.
지난해 가장 많은 수입을 올린 CEO는 디스커버리채널 등을 거느린 미국 리버티미디어그룹의 그레고리 머페이 CEO로 8710만달러(약986억원)을 기록했다. 머페이 CEO는 마이크로소프트(MS)와 오라클의 최고재무책임자(CFO)를 지낸 뒤 2005년 리버티미디어로 영입됐다.
2위는 기업용 소프트웨어 제조사 오라클의 창업주 겸 CEO인 로렌스 엘리슨으로 6860만달러(약776억원)의 수입을 올린 것으로 나타났다. 3위는 5220만달러(약590억원)을 기록한 미국 정유회사 옥시덴털페트롤리엄의 레이 이라니 CEO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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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달 경제전문지 포천지에서 ‘실적에 비해 지나치게 많은 연봉을 받는 기업인’ 1위의 불명예를 얻은 캐롤 바츠 야후 CEO가 4460만달러(약504억원)로 4위에 올랐다. 5위는 3760만달러(약425억원)를 기록한 레슬리 문브스 CBS CEO였다.
이들 기업의 주주들 역시 상당한 이익을 올린 것으로 나타났다. 주가 변동분에 배당금을 더한 총주주수익률(Total Shareholder Return)의 경우 해당 기업 투자자들은 29%의 수익률을 기록했다. 해당 기업들의 당기순이익 총계는 전년보다 두배로 늘어난 5109억달러로 나타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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