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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C "中 경제규모, 10년후 미국 추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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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공수민 기자] 중국 경제가 2020년 미국을 앞지를 것이란 전망이 나왔다.

14일(현지시간) 제라르 라이언스를 비롯한 스탠다드차타드(SC) 이코노미스트들은 보고서를 통해 "세계 경제가 이른바 '슈퍼 사이클(20년 이상의 장기적인 성장세)'에 접어든 것으로 보인다"며 "향후 20년 동안의 변화 정도는 엄청날 것"이라고 밝혔다.
라이언스는 "중국 경제 규모가 10년 후 미국을 추월할 것이며 2030년에는 미국의 두 배에 달할 것"이라고 예상했다. 중국 경제는 지난 10년간 연평균 10.3% 성장한 반면 미국은 같은 기간 연평균 1.8% 성장에 그쳤다. 중국의 놀라운 성장세와 미국의 지지부진한 성장세를 감안하면 10년 후 중국이 미국을 앞지를 것이란 판단이다.

그는 또 "중국이 세계 국내총생산(GDP)에 기여하는 비중은 현 9%에서 24%로 불어날 것"이라고 전망했다.

SC는 "세계는 '높은 글로벌 경제 성장률'로 정의되는 세번째 슈퍼사이클을 경험하고 있다"며 "무역과 투자 증가, 도시화, 기술혁신 등이 이를 이끌고 있다"고 평가했다. 이어 "지난 1870~1913년이 첫 번째 슈퍼 사이클이었고, 세계 2차 대전 이후부터 1970년대 초까지가 두번째 슈퍼 사이클이었으며 현 슈퍼 사이클은 지난 2000년에 시작됐다"고 분석했다.
중국 경제는 지난 2005년 영국을 따라잡고 세계 4위로 올라선 후 지난 2007년에는 독일을 제치고 세계 3위 경제국으로 부상했다. 또 올 2분기와 3분기에 일본을 앞지르면서 올해 세계 2위 경제 대국 자리를 차지할 전망이다.

한편 라이언스 이코노미스트는 인도가 10년 후 일본을 제치고 3위 경제국으로 부상할 것으로 예상했다.



공수민 기자 hyunhj@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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