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방부는 15일 "방수.투습기능이 우수한 기능성 방한복을 지난 9월 말부터 최전방 GOP(전방관측소)와 GP(초소), 해.강안 경계 초소 등에 보급 완료했으며, 현재 후방부대에는 부대관리 품목으로 보급 중"이라고 밝혔다.
방한복을 개발한 코오롱 관계자는 "병사들의 활동성과 복장의 둔탁함을 없애고 최대한 방열이 잘되는 디자인을 고려했다"고 설명했다. 외피는 에어로 워싱(Airo Washing.공기세탁) 처리해 촉감이 부드럽고 내피는 보온력이 우수하며 상하 세로 누빔으로 착용감이 좋다는 평가다. 생산 단가는 36만3천원으로 기존 15만원보다 높아졌다.
군관계자는 "초도생산이기때문에 가격이 높아졌지만 대량생산으로 이어질 경우에는 가격이 더 떨어질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다음 달까지 시험운용되는 전투용 배낭은 무게를 현재 3㎏에서 2.6㎏으로 줄였으며 신체의 특성에 따라 높이 조절이 가능하고, 방수포로 제작되어 물에서도 짊어질 수 있도록 했다. 군은 2020년까지 100여개 품목을 3단계로 개선하는 계획을 추진 중이며 내년까지 전투모와 운동복, 운동화, 일반우의, 전투용 배낭 등을 보급키로 했다.
국방부 관계자는 "피복류는 중소기업 보호육성을 위해 중소기업의 국내 공장에서 직접 생산하는 것을 원칙으로 한다"며 "재향군인회는 피복류를 납품하지 않으며 군인공제회는 피복류 수의계약 물량 중 0.8%인 8억원 가량만 납품한다"고 설명했다.
양낙규 기자 if@
꼭 봐야할 주요뉴스
"한국 없으면 안돼" 외치는 전세계 어부들…이유 ... 마스크영역<ⓒ투자가를 위한 경제콘텐츠 플랫폼,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