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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G20]오바마 "FTA 타결점 찾을 것..빅이슈는 車"(상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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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윈윈(Win-win) 위해선 시간 필요"…中 환율협상 내년 1월 재개

버락 오바마 미국 대통령.

버락 오바마 미국 대통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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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이지은 기자]버락 오바마 미국 대통령이 한국과의 자유무역협정(FTA) 결렬과 관련, 타결점을 찾을 수 있을 것이라고 긍정적으로 관측했다. 단 양국이 '윈윈(Win-win)'하는 결과를 얻기 위해선 시간을 들여야 한다고 전제했다.

오바마 대통령은 12일 주요20개국(G20) 정상회의를 마치고 서울 삼성동 코엑스에서 가진 기자간담회에서 '한미 FTA가 무산된 것 아니냐'는 기자의 질문에 "윈윈하기 위해 서로 시간을 들이는 것"이라며 "단지 발표용으로 FTA에 사인하는 것은 관심이 없다"고 잘라 말했다.
그는 한미 FTA가 이전의 실패한 무역협상들과 다를 것이라며 "우리에게 이득이 없으면 (FTA를) 할 필요가 없다. 이번에는 확신을 가지고 의회를 설득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이어 협상 내용에 대해 "쇠고기만 문제가 된 게 아니라 자동차가 더 큰 이슈였다"며 "자동차의 비관세 장벽 때문에 경쟁이 되지 않는다고 (미국 재계가) 우려하고 있지만 타결점을 찾을 수 있다고 본다"고 덧붙였다.

환율 문제에 대해서는 점진적 해법을 강조하는 한편, 내년 초 중국과 재논의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오바마 대통령은 "현재 위안화의 평가절하 기조가 유지되고 있는데, 시장 결정적 체제로 점진적으로 바꿔나가야 한다"며 "내년 1월 워싱턴에서 후진타오 중국 주석과 만나 (환율) 조정을 요구할 것"이라고 말했다.

최근 연방준비제도(FED)가 진행한 양적완화(QE2)에 대해서는 "연준의 결정은 달러에 영향을 미치려고 내린 것이 아니라 경제성장을 위해 내린 결정"이라고 답했다.

그는 연준의 양적완화 결정 배경에 대해 "미국은 현재 디플레이션(경기불황)에 대한 우려를 하고 있으며, 만약 디플레이션이 닥치면 세계 경제에도 영향을 미친다"고 추가 설명했다. 이번 G20 서울 정상회의에서도 중점적 논의 대상이 되지 않았다고 덧붙였다.

미국 내 재정정책과 관련, 부시 정부의 부자감세 정책을 연장할 것이냐는 질문에는 "고려하지 않고 있다"고 말했다. 그는 "제 목표는 중산층에 대한 감면"이라며 "지금 현재 부자감세를 연장하는게 (재정의) 해답이 되지는 않는다"고 답했다.

한편 오바마 대통령은 이번 G20 서울 회의에서 한국이 의장국 역할을 훌륭히 해냈다고 평가했다. 그는 간담회 말미에 "한국이 훌륭하게 호스트 역할을 해 주었다"며 "한국 언론에서도 꼭 질문을 받았으면 좋겠다"고 한국에 대한 애정을 간접적으로 표시했다.




이지은 기자 leez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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