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날 상하이종합지수는 전일대비 5.2% 내린 2985.44로 마감하면서 3000선 밑으로 내려섰다. 장중 한 때 5.4% 하락하면서 2009년 8월 이래 일일 최대 낙폭을 기록했다.
전일 중국 국가통계국은 중국의 10월 소비자물가지수(CPI)가 전년 동기대비 4.4% 상승해 지난 2008년 9월 이후 최고 수준을 기록했다고 발표했다. 이는 정부의 연간 인플레 목표치 3%를 벗어난 것이다.
이에 따라 시중에는 인민은행이 지난 달 기습적으로 금리를 인상한 데 이어 이르면 이날 추가 금리 인상을 단행할 것이라는 소식이 나돌았다.
인민은행은 지난 10일 이미 시중 은행을 대상으로 지급준비율도 50bp 인상한 바 있다.
중국공상은행은 7% 이상 빠졌다. 지앙시구리는 8% 이상 하락했다.
마크 탄 UOB 자산 운용 펀드매니저는 "인플레이션이 가속화되고 주택 가격이 하락하지 않는 상황에서 중국 정부가 추가 긴축을 시행할 것이라는 사실은 충분히 짐작할 수 있다"며 "이르면 오늘 인민은행이 추가적인 금리 인상이 단행할 것이라는 소식에 시장이 겁을 먹고 있다"고 말했다.
권해영 기자 rogueh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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