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양천구, 세계도시 발판 마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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양천구-일본 도쿄 나카노구와 자매결연 맺고 정치 경제 문화 청소년 등 교류와 협조 약속

[아시아경제 박종일 기자]인터넷을 통한 정보의 홍수 속에 우리는 가끔 ‘다른 곳의 나’를 꿈꾼다.

스페인 토마토축제 현장에 가고 훌륭한 교육정책의 나라 호주에서의 단란한 가족을 꿈꾸기도 한다. 이런 상상을 현실로 바꾸기 위한 노력이 결실을 맺었다.
지난 8일 오후 4시 일본 도쿄 나카노구의 선프라자 회의실에서 양천구(구청장 이제학)와 일본 도쿄 나카노구가 손을 맞잡았다. 글로벌시대에 발맞춘 활발한 교류를 위한 ‘자매결연체결식’ 자리였다.

이날 자매결연체결식에는 이제학 양천구청장과 위형운 양천구의회의장, 일본 나카노구 타나카 다이스케 구장, 이토 마사노부 나카노구의회 의장, 사이토 킨조 한일의원연맹회장, 분야별 민간대표 등 양 도시의 대표인사 80여명이 참석했다.
이제학 양천구청장(오른쪽)과 일본 나카노구 타나카 다이스케 구장이 자매결연서에 사인한 후 악수하고 있다.

이제학 양천구청장(오른쪽)과 일본 나카노구 타나카 다이스케 구장이 자매결연서에 사인한 후 악수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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참석자들은 정치 경제 문화 청소년 스포츠 등 다양한 분야에서 활발한 교류를 약속했으며 향후 두 도시의 공동 발전을 위해 서로간 협조를 아끼지 않기로 의견을 모았다.

양천구 방문단은 체결식 이후 저류조 시설, 청소공장, 노인요양시설 등 나카노구 주요공공시설을 돌며 각 사례의 운영방법, 주민참여도 등을 꼼꼼히 챙겼다.
나카노구 구의회 직원들이 직접 준비한 일본 전통춤 공연관람, 나카노구 구청에서 준비한 다도체험을 통해 서로를 이해하는 자리를 가진 후 지난 10일 귀국했다.

이제학 양천구청장은 “이번 자매결연체결은 양천구와 나카노구 모두에게 좋은 기회가 될 것이다. 두 도시 제도나 행정경험을 공유하고 폭넓은 분야에서 활발한 교류를 모색하는 등 서로 밀어주고 끌어주며 급변하는 글로벌시대에 세계도시로 거듭나게 될 양천구와 나카노구의 미래를 기대해 달라”며 자매결연에 대한 소회를 밝혔다.
두 도시 대표단 기념 촬영

두 도시 대표단 기념 촬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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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번 자매결연체결은 2005년 나카노구 대표단의 양천구방문을 시작으로 지속된 상호방문을 통해 이뤄낸 결실로 2008년 양도시 의회의 자매결연동의안 가결 이후 2009년 12월 나카노구 구의장의 초청이 있었으나 올 1월 폭설과 6월 지방선거로 연기되다 비로소 마련된 자리였다.



박종일 기자 drea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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