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G20] 하세가와 사장 “한국지사 설립, 승인 기다리는 중”
하세가와 사장 오픈 인터뷰
한국 제약사 "리서치 역량 늘려 신약개발 능력 키워야"
[아시아경제 채명석 기자] 아시아 최대 제약업체인 일본 다케다제약이 한국에 지사를 설립하고 본격적으로 시장에 진출한다.
야스치카 하세가와 다케다제약 사장은 10일 서울 쉐라톤 워커힐 호텔에서 열린 서울 G20 비즈니스 서밋 오픈 인터뷰에 참석해 한국지사 설립에 관한 기자들의 질문에 “한국 지사 설립은 (절차는) 마쳤고 승인을 기다리고 있다”고 답했다.
다케다제약은 지난 8월 한국지사 설립설이 나돈 바 있으며 이후 구체적인 움직임이 없어 소문이 수면 아래로 가라 앉은 바 있다.
아시아 1위, 세계 15위의 거대 제약사인 다케다 제약은 지난해 매출 158억달러로 포브스가 선정한 포브스500기업중 225위에 올라있다. 지난 1925년 설립돼 비즈니스 서밋에 참가하는 기업중 최장수 기업이기도 하다.
다케다는 한국에서 많이 팔리고 있는 당뇨약 액토스(한국릴리 판매)·베이슨(CJ제일제당), 고혈압약 아타칸(한국아스트라제네카), 위장약 란소프라졸 등을 판매하고 있어 본격적으로 사업을 개시할 경우 국내 제약업계에 영향을 미칠 전망이다.
한편 하세가와 사장은 한국의 제약산업에 대해 조언해 달라는 질문에 리서치 능력을 키우고 확대해야 할 것이라고 충고했다.
그는 “한국 제약업체들은 제네릭(복제약) 사업을 주로 하고 있으며 200여개사가 있는 것으로 알고 있다”며 “전 세계 제약산업을 놓고 봐도 지속적으로 혁신적인 신약을 개발하는 나라는 10개국도 안된다”고 말했다.
하세가와 사장은 “한국 제약사들은 일본 미국 유럽의 선진 제약사와 리서치 협력 계약을 체결해 연구개발 역량을 늘린다면 신약을 개발할 수 있을 것”이라면서 “앞서 나가는 국가와 따라가는 국가간 공동으로 연구개발을 하는 것도 역량을 키우는 한 방법”이라고 설명했다.
이어 “다케다제약의 경우 LG생활건강과 비만약 연구를 공동으로 진행해 성과를 거두고 있다”고 전했다.
그는 또한 한국 제약사들이 리서치 역량이 폭도 넓혀야 한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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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는 “올해 일본제약협회 회장에 선임된 후 동아시아 업계를 아우르는 협회 만들겠다고 한 바 있다”며 “선도적인 제약사와 중국·한국 등에 소재한 바이오 기술 업체간 네트워킹을 만들어 폭넓은 차원의 교류를 통해 시너지를 높이고 윈-윈 효과를 만들어 나갈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하세가와 사장은 발언의 중요성을 인식한 듯 “한국시장의 상황 봤을 때 잠재력은 많다고 본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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