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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천공항, G20 계기로 확실하게 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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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동안 방한 외국 정상들 서울공항 주로 이용...이버에 24개국 정상이 인천공항 이용

[아시아경제 김봉수 기자] G20 서울 정상회의을 맞아 인천국제공항이 'VIP 특수'를 누리고 있다. 이에 따라 세계공항서비스평가 5연패를 달성한 인천공항의 수준 높은 서비스와 시설이 세계 주요 국가 정상들에게도 널리 알려질 전망이다.

2일 인천공항공사에 따르면 G20 정상회의에 참석하기 위해 오는 9일부터 총 32개 국가 및 국제기구의 대표와 수행원, 전 세계 250여개 기업의 CEO 등 1000여명이 입국한다.
이들이 이용할 항공편도 총 49편에 이를 것으로 예상되며, 이중 절반가량인 24편에 이르는 항공편이 인천공항을 이용한다.

이처럼 단기간에 많은 숫자의 외국의 국가 정상들이 한꺼번에 인천공항을 이용하게 된 것은 2001년 개항 이후 처음있는 일이다.

특히 그동안 외국의 주요국가 정상들은 한국을 방문할 때 성남에 위치한 서울공항을 주로 이용해왔다.
이에 따라 세계에서 가장 높은 서비스와 시설을 자랑하는 인천공항의 진면모를 세계 주요 국가 정상들에게 인식시킬 기회가 별로 없었던 것도 사실이다.

하지만 G20 정상회의때 24개국의 정상들과 수행원, 기업 CEO 등이 인천공항을 이용하게 돼 '세계공항서비스평가 5연패' 공항의 진정한 위상을 각인시킬 절호의 찬스가 자연스럽게 마련됐다.

이에 따라 인천공항공사는 물론 국토해양부, 법무부, 경찰, 국립 검역소, 보안기관, 항공사 등 인천공항 내 정상회의 유관기관이 긴밀한 공조체제를 구축하고 지난 1일부터 G20 특별지원대책반이 본격 가동에 돌입하는 등 만반의 준비태세를 갖추고 있다.

인천공항의 항공보안등급도 정상회의 개최 일주일 전인 4일부터 상향 조정돼 항공기 탑승 수속 시간이 평소보다 더 걸릴 것으로 예상된다. 따라서, 오는 4일부터 정상회의가 끝날 때까지 오전 7~9시와 오후 17~19시경이 가장 붐비는 시간대이므로 이 시간대 출국자는 평소보다 1시간 일찍 공항에 도착해야 할 것으로 보인다.

인천공항공사도 G20 정상회의의 개최를 알리는 시설물들을 인천공항 출입국 동선을 따라 설치하는 등 손님맞이 준비를 마쳤다.

여객터미널과 공항대로에 청사초롱, 홍보탑, 대형배너, 토피어리(식물을 이용하여 만든 조형물) 등으로 장식해 놨다. 여객터미널에서 우리나라 전통문화를 소개하는 다채로운 문화 프로그램도 매일 진행 중이다.

인천공항공사는 또 G20 회원국 정상과 국제기구 대표단 등 이번 정상회의 참가자들을 위한 전용 주기장과 특별 게이트 등을 마련해 신속한 입출국 서비스 제공 및 귀빈 경호에도 만전을 기울이고 있다.

또 정상회의 기간 동안 숙련된 관제사를 추가로 투입하고, 전용 관제석을 별도로 운영해 참가국 정상이 탑승한 항공기에 대해서 만에 하나 있을지 모르는 사고에 대비한 관제 서비스를 제공할 계획이다.

인천공항 외곽지역에도 경찰과 군부대가 투입돼 철통같은 경비 태세에 돌입했다.

인천공항 여객터미널에는 첨단 폭발물 탐지 장비와 CCTV를 추가 설치했다. 최근 관계기관 합동 대테러 훈련을 시행하는 한편, 인천공항 종사자를 대상으로 테러대응 및 공항보안 의식 강화 교육을 시행해 보안 체계에 대한 점검과 준비를 마무리한 상태이다.

현재 주의 단계인 항공보안등급은 정상회의에 임박해 한층 강화된다.

이에 따라 승객에 대한 촉수 검사 및 위탁수하물 개봉 검사 비율이 대폭 상향 조정되고, 여객터미널, 주차장, 공항외곽 지역에 대한 순찰도 자주 돌 예정이다. 인천공항 주요시설 근처에 운전자 없는 차량의 주정차가 엄격히 금지된다.

이영근 인천공항공사 부사장은 "G20 서울 정상회의의 성공적인 개최 지원을 위해 항공보안등급이 상향 조정됨에 따라 항공기 탑승 수속 시간이 평소보다 더 걸릴 것으로 예상된다"며 "오는 4일부터 정상회의가 끝날 때까지 출국을 계획하고 있다면 오전 7~9시와 오후 17~19시경이 가장 붐비는 시간대이므로 평소보다 1시간 일찍 공항에 도착하길 당부 드리며, 다소 불편하더라도 국민적 이해를 부탁드린다"고 말했다.



김봉수 기자 bski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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