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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욕전망] 약해진 달러 역상관 관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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양적완화 규모 논란 부담 크지 않을듯

[아시아경제 박병희 기자]뉴욕증시가 강보합 마감된 것과 달리 27일 아시아 증시는 흔들렸다. 달러가 강세를 보이면서 아시아 증시를 전반적으로 짓누르는 모습이었다.

추가 양적완화 규모가 당초 시장이 기대했던 규모에 미치지 못할 것이라는 월스트리트저널의 보도가 달러 강세로 연결되면서 악재를 제공했다.
하지만 양적완화와 관련해서는 시장에서 이미 다양한 예측이 쏟아지던 상황이었다. 양적완화를 기정사실화한 시장 분위기와 달리 추가 양적완화 시행은 안된다는 주장도 많았다. 당장 전날에도 연준 내 대표적인 매파 인사인 토마스 호니그 캔자스시티 연준 총재가 추가 양적완화는 위험한 도박이라며 반대 의사를 분명히 했다. 때문에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가 임박하면서 달러 약세도 주춤한 모습을 보인지 오래다. 시장도 더이상 달러 약세에 크게 연연하지 않는 모습이다.

전날에도 달러가 강세를 보였지만 뉴욕증시는 강보합 마감되면서 달러와 증시의 역상관 관계가 약화된 흐름을 보였다.

이를 감안하면 시장의 이슈는 이미 양적완화에서 서서히 옮겨가고 있는 것으로 봐야 할 것으로 판단된다. 미 국채 금리는 이미 벤 버냉키 연준 의장이 양적완화 시그널을 드러냈던 8월27일 수준으로 되돌아간 상황이다. 밀러 타박의 피터 부크바르 투자전략가는 "30년 만기 국채 금리는 이미 8월27일에 비해 0.3%포인트나 오히려 높은 상황"이라고 지적했다.
시장이 고대하던 이벤트가 다음주로 다가왔고 다음주에는 10월 노동부 고용지표도 앞둔 시점이기 때문에 단기적으로 시장이 조정 분위기를 보일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

하지만 긍정적으로 전개되고 있는 3분기 어닝시즌과 미약하나마 회복세를 보이고 있는 각종 경제지표들은 조정 후 상승추세 복귀에 대한 기대감을 키워주고 있는 것으로 판단된다. 양적완화에 따른 유동성 모멘텀이 사라질 시장에 펀더멘털이 모멘텀으로 자리잡을 수 있다는 기대감을 키워주고 있는 것.

시장의 관심도 서서히 달러 동향보다는 지표와 실적으로 옮겨갈 것으로 예상된다.

오전 8시30분에 9월 내구재 주문 지표와 이어 10시에 9월 신규주택판매 지표가 공개된다.

프록터앤갬블(P&G), 코노코필립스, 스프린트 넥스텔, 월풀 등이 실적을 공개한다. 장 마감후에는 비자와 올스테이트가 실적을 발표할 예정이다.



박병희 기자 nu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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