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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은 "외국인 자금, 장기 안정적으로 유도해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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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이지은 기자]김중수 한국은행 총재가 주요 기관 및 학계 인사들과 가진 '10월 경제동향간담회'에서 단기화되고 있는 외국인 투자자금을 장기적으로 유도해야 한다는 주장이 나왔다.

김 총재는 27일 오전 7시 30분부터 한은 소공동 본관 15층 소회의실에서 김세직 서울대학교 교수, 김형태 한국자본시장연구원장 등 6명의 경제인사들과 경제동향간담회를 가졌다.
한은에 따르면 이날 간담회에 참석한 한 민간 인사가 금융·외환시장의 변동성 축소를 위해 외국인 투자자금의 성격을 장기 안정적으로 유도할 필요가 있다고 의견을 제시했다.

공 철 조사총괄팀 과장은 "참석자 중 한 분이 '우리 자본·외환시장의 변동성 축소를 위해 연기금과 같은 장기 투자자금이 많이 들어올 수(투자할 수) 있게끔 해야 하는 것 아닌가'하는 의견을 냈다"고 전했다.

이는 이날 오후 김 총재가 주한유럽상공회의소 주최 '2011년 한국경제 전망 세미나' 오찬연설을 통해 우려한 바와도 일맥상통한다. 그는 이 오찬연설에서 "국제자본 이동이 경제의 변동성을 확대시키는 요인으로 작용한다"며 급격한 자본이동을 우려했다.
또 김 총재와 주요 인사들은 국내 경기 상승세가 반도체 등 IT를 중심으로 한 수출 호조에 기인하고 있다는 데 동의하는 한편, 수출의 수입유발계수가 커지고 수출중소기업간 격차가 확대되고 있는 현실에 대해서는 우려했다.

주택시장은 8.29대책의 영향 등으로 거래가 늘어나는 등 부진은 다소 완화됐지만, 주택가격과 관련된 불확실성은 여전히 큰 만큼 주시가 필요하다는 데 동의했다.

이밖에도 한은이 시장 신뢰를 높이기 위해 조사·연구 기능을 확충하는 한편, 금융·외환시장의 발전방향도 제시할 필요가 있다는 견해가 제시됐다.

이날 경제동향간담회에는 김세직 서울대학교 교수, 김형태 한국자본시장연구원장, 박양호 국토연구원장, 양준철 한국반도체산업협회 상근부회장, 윤창현 서울시립대학교 교수, 이경태 한국무역협회 국제무역연구원장 등이 참석했다.



이지은 기자 leez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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