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상하이엑스포 한국관 700만 돌파..아찔했던 순간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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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임혜선 기자]상하이 엑스포 한국관이 27일 700만명을 돌파한 가운데 코트라는 한국관에 인파가 몰리면서 아찔했던 순간들이 많았다고 말했다.

이날 코트라에 따르면 다른 국가관과는 달리 1층이 오픈 공간으로 설계된 한국관은 비가 올 때마다 홍역을 치렀다. 비를 피하려는 관람객들이 한국관 사방에 설치된 울타리를 넘어 무단진입하면서 질서유지가 어려웠던 것. 다행히 사고는 없었지만 비가 내릴 때면 한국관 보안요원과 도우미들은 초 긴장상태로 근무해야 했다.
한국관 도우미들은 3D TV 시청용 3D 안경의 분실을 막아내야 했다고 코트라는 설명했다. 개당 약 23만원인 이 안경은 개막 초기 200개로 시작을 했지만 분실이나 고장으로 200개가 추가 투입됐다. 일반 관람객용 안경은 끈을 매달아 놓아 분실이 많지 않았지만 VIP용 안경은 사용 후 옆에 있는 관람객들에게 무심코 넘기면서 분실을 막기가 어려웠던 것. 한국관에는 3D TV가 두 곳에 모두 5대가 설치돼 있다.

5월 30일 엑스포장 컬쳐센터에서 열린 코리아 뮤직 페스티벌. 한 대만 신문이 소녀 팬 1명이 한국관 2층에서 떨어져 사망하고 100여명의 팬들이 부상을 입었다고 보도했다. 코트라는 “허위임을 확인한 한국관이 해당 기자를 직접 만나 기사 삭제를 약속 받으면서 단순 해프닝으로 종결했다”면서 “공연장 안전에 투입된 경찰 및 보안요원만 3000여 명이었고 인근 도로는 모두 폐쇄됐었다”고 말했다.

상하이 시는 공연이 무사히 끝나고 당시 동원된 무장경찰에 표창장을 수여했지만 수만 명이 몰린데 놀란 엑스포 당국이 지난 6월 13일 열리기로 했던 일본 가수 공연을 전격 취소했다.
이밖에도 지난 7월 23일 중국인 관람객 양(楊.50)모씨가 가정불화를 이유로 한국관 3층 옥상에서 자살 소동을 벌였으나 중국공안국 설득으로 5시간 만에 별 탈 없이 상황 종료된 일, 3∼4시간이 걸리는 줄을 서기 싫어서 코트라 사장에게 다 얘기해 놓았으니 바로 입장시켜 달라고 거짓말하는 사람을 막아내야 했던 일, 한국관에 입장시켜 주겠다며 관람객에게 돈을 받는 중국인도 있었다고 코트라는 전했다.



임혜선 기자 lhsro@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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