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날 코트라에 따르면 다른 국가관과는 달리 1층이 오픈 공간으로 설계된 한국관은 비가 올 때마다 홍역을 치렀다. 비를 피하려는 관람객들이 한국관 사방에 설치된 울타리를 넘어 무단진입하면서 질서유지가 어려웠던 것. 다행히 사고는 없었지만 비가 내릴 때면 한국관 보안요원과 도우미들은 초 긴장상태로 근무해야 했다.
5월 30일 엑스포장 컬쳐센터에서 열린 코리아 뮤직 페스티벌. 한 대만 신문이 소녀 팬 1명이 한국관 2층에서 떨어져 사망하고 100여명의 팬들이 부상을 입었다고 보도했다. 코트라는 “허위임을 확인한 한국관이 해당 기자를 직접 만나 기사 삭제를 약속 받으면서 단순 해프닝으로 종결했다”면서 “공연장 안전에 투입된 경찰 및 보안요원만 3000여 명이었고 인근 도로는 모두 폐쇄됐었다”고 말했다.
상하이 시는 공연이 무사히 끝나고 당시 동원된 무장경찰에 표창장을 수여했지만 수만 명이 몰린데 놀란 엑스포 당국이 지난 6월 13일 열리기로 했던 일본 가수 공연을 전격 취소했다.
임혜선 기자 lhsro@
꼭 봐야할 주요뉴스
"살 빼려고 맞았는데 아이가 생겼어요"…난리난 '... 마스크영역<ⓒ투자가를 위한 경제콘텐츠 플랫폼,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