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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살 충동률, 10대가 가장 높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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통계청, 2010년 사회조사 결과

[아시아경제 고형광 기자] 경제협력개발기구(OECD) 국가 중 자살률 1위라는 오명을 안고 있는 한국 국민. 이 중 10대들의 '자살 충동률'이 가장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또 결혼에 대해 미혼 남자의 62%가 적극적인 반면 미혼 여자는 결혼을 원하는 비중이 46%에 불과했다.

26일 통계청이 발표한 '2010 사회조사 결과'에 따르면 지난 1년 동안 자살하고 싶다는 생각을 해 본 적이 있는 사람은 7.7%이며 이 중 10대(10.1%)의 자살 충동률이 가장 높다.

다음으로 40대(8.6%), 50대(8.2%), 30대(7.7%), 20대(7.5%), 60대이상(5.3%) 순으로 조사됐고 성별로는 여자(9.0%)가 남자(6.3%)보다 높았다.
자살하고 싶었던 가장 큰 이유는 경제적 어려움(38.8%)이 가장 컸고 가정불화(15.1%), 외로움·고독(12.9%) 순이었다. 연령별로 보면 10대는 학교성적과 진학문제, 20대~50대는 경제적 어려움, 60대 이상은 질환·장애가 자살 충동의 주요 원인이었다.

결혼에 대한 가치관을 보면 15세 이상 인구의 60.3%는 외국인과 결혼하는 것에 대해 긍정적이고 20대의 경우 59.3%는 남녀가 결혼을 하지 않더라도 함께 살 수 있다고 답했다.

결혼에 대해서 미혼 남자의 62.6%가 적극적인 반면 미혼여자는 결혼을 원하는 비중이 46.8%에 불과해 서로 견해 차이를 보이고 있는 것으로 조사됐다.

부모의 노후생계에 대해 가족과 정부·사회가 공동으로 책임을 져야 한다는 비중은 47.4%로 2002년도(18.2%)에 비해 크게 증가했다. 가족이 돌봐야 한다는 견해는 36.0%로 2002년(70.7%) 이후 큰 폭으로 감소해 부모 부양에 대한 의식이 빠르게 변하고 있음을 시사했다.

교육과 관련해 자녀 교육비에 대해서 40대의 79.8%와 50대의 79.7%가 부담을 느낀다고 답했다. 30세 이상 학부모 중 여건이 허락된다면 자녀를 다른 나라로 유학보내기 원하는 비중은 58.9%로 2008년 48.3%에서 10.6%포인트 증가했다.

20세 이상 인구 중 담배를 피우는 비율은 24.7%이며 흡연자가 담배를 끊기 어려운 가장 큰 이유는 스트레스 때문(49.6%)이라고 응답했다.

평소 준법수준에 대해 64.8%가 자기 자신은 법을 잘 지킨다고 응답한 반면 다른 사람이 법을 잘 지킨다고 생각하는 비율은 31.2%에 그쳤다.

우리 사회의 안전을 위협하는 가장 큰 불안 요인은 국가안보라고 꼽았다. 지난 2008년엔 범죄발생이라고 생각했다.

또 환경보호를 위해 세금·부담금 등을 내는 것에 대해 10명 중 3명(30.5%)이 찬성했다.

▲ 자살에 대한 충동여부 및 이유

▲ 자살에 대한 충동여부 및 이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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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형광 기자 kohk01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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