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아스트라제네카 박상진 신임 사장 취임

[아시아경제 강경훈 기자] 다국적 제약사인 아스트라제네카의 박상진 아태지역 영업마케팅 총괄 디렉터가 오는 11월 1일 이 회사 국내 법인인 한국아스트라제네카 신임 사장으로 취임한다.

박상진 신임 사장은 한국아스트라제네카 최초의 의사출신 대표이사로 요하네스 구텐베르그 의대에서 의학박사학위를, 하이델베르그 만하임 대학에서 보건의료 경영학 석사를 취득한 전문 의학 경영인이다. 또한 독일 마인츠 대학병원에서는 마취과의, 뮌헨 LMU 대학병원에서는 산부인과 전문의로 활동한 바 있다.

박 신임 사장은 한국아스트라제네카에 2002년 입사한 이래 브랜드 매니저, 영업 마케팅 총괄 상무 등을 거쳤고 지난해에는 아태지역 마케팅 총괄 디렉터로 승진하여 한국이 배출한 글로벌 임원으로 활약했다.

박상진 신임사장은 “의사로서의 전문지식과 소명, 다양한 시장에서 쌓은 마케팅 경험을 기반으로 한국아스트라제네카의 새로운 도약에 기여하겠다”고 말하며, “더불어 최근 신약연구개발분야의 잠재력을 인정받고 있는 한국보건의료계의 파트너로서 또한 한국사회의 책임 있는 기업시민으로서 환자와 지역사회에 기여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포부를 밝혔다.

전임 톰 키스로치 사장은 중앙유럽, 발칸반도, 발트해 연안 지역과 더불어 독립국가연합 등 총 20여 개 국가를 총괄하는 동유럽 및 중앙유럽 지역 부사장(Area Vice President)로 승진했다.

강경훈 기자 kwkang@