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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캐나다 쇠고기 협상 타결 불투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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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고형광 기자] 한국과 캐나다는 22일 경기도 안양시 소재 수의과학검역원에서 캐나다산 쇠고기 수입 재개 문제를 놓고 최종 협상을 벌이고 있다.

그러나 당초 예상과는 달리 양국 간 입장 차이가 좁혀지지 않아 협상 타결에 난항이 예상된다.
농림수산식품부 관계자는 이날 "지난 21일부터 한국-캐나다 양국간 4차 기술협의를 개최해 현재 막판 협의를 진행하고 있으나 예상보다 의견 조율에 시간이 걸리는 것 같다"며 "오늘 늦게까지 회의가 진행될 것으로 예상되며 혹시 합의점을 찾지 못하면 내일까지 회의를 연장해 진행 할 수도 있다"고 말했다.

농식품부는 당초 협의가 순조롭게 진행될 것으로 예상해 협상이 끝나는 대로 최종 결과를 발표한다는 입장이었다. 하지만 수입 소의 월령, SRM 부위 포함 여부, 이력추적제 실시 등 핵심 논의 사항에 대해 양국이 의견차를 좁히지 못하며 협상 타결이 불투명한 것으로 알려지면서 농식품부는 관련 브리핑을 취소했다.

이날 회의에는 한국 측에서 박철수 농식품부 소비안전정책관이, 캐나다 측에서는 블레어 쿰보 농식품부 양자무역기술정책국장이 각각 수석대표로 참석해 논의 중이다.
한편 우리나라는 2003년 5월 20일 캐나다에서 소의 소해면상뇌증(BSE, 광우병)가 발생한 직후 캐나다산 쇠고기 수입을 중단했으며 캐나다는 세계동물보건기구(OIE)로 부터 BSE 위험통제국 지위를 인정받은 이후 수입재개를 요청 해 왔다.

이후 양국은 지난 2007년 11월, 2008년 11월, 2010년 9월 등 세차례에 걸쳐 기술협의를 개최했으나 양국의 입장 차이 때문에 합의점을 찾지 못했다. 그 연장선에서 개최된 이번 4번째 기술협의에서 그 합의점을 이끌어 낼 지 관심이 모아지고 있다.



고형광 기자 kohk01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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