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준철 VIP투자자문 사장은 최근 내부 기고를 통해 "슈퍼스타 K로 인해 프로그램 제작과 방송을 맡고 있는 상장기업 엠넷미디어가 가장 큰 수혜를 받고 있다"며 "특히 코카콜라 컵을 심사위원들 앞에 놓는 간접광고와 '60초 후에'라고 외치며 시청자의 애간장을 녹이는 중간광고는 공중파와 달리 케이블만이 누릴 수 있는 사업적 이점"이라고 설명했다.
최 사장은 "하지만 내용을 들여다보면 주가가 펀더멘틀을 상당히 앞서 나갔다는 느낌을 지울 수가 없다"고 우려했다.
이미 시즌2 방영 이전에 광고와 협찬 계약을 끝냈기 때문에 인기와 상관없이 매출은 55억원으로 고정돼 있는데 제작비 45억원을 감안하면 슈퍼스타k로부터 창출되는 이익은 10억원 수준에 불과해 시가총액 증가분 700억원을 설명하기엔 무리가 따른다는 주장이다.
370억원의 단기차입금, 200억원의 CB, 100억원의 BW 등 취약한 자산구조도 부담이라고 덧붙였다.
이초희 기자 cho77lov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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