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0국감]“잘못 걷은 세금, 나중에라도 빼줘야… ”
[아시아경제 배경환 기자]지방세 과오납 규모가 매년 증가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22일 국회 행정안전위원회 소속 이인기 의원(한나라당)은 행정안전부 국정감사를 통해 지난해 지방세 과오납 규모는 7670억원으로 이중 미환급액은 2009년말 기준 335억원에 달한다고 지적했다.
특히 이 의원에 따르면 지방세 과오납 규모는 ▲2006년 4812억 ▲2007년 5501억 ▲2008년 6107억 ▲2009년 7670억원으로 매년 증가하고 있는 상황이다.
더욱이 행안부가 제출한 ‘2009년 지방세 과오납 미환부금 금액단계별 현황자료’에 따르면 전체 525만7114건 중 78.3%인 411만8566건이 2000원 미만 소액인 것으로 확인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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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액인 경우 지방세 과오납 환급발생 통지 후에도 납세자 무관심, 보이스피싱 우려 등으로 장기간 찾아가지 않는 사례가 자주 발생해 소액·장기 미환부금 처리가 현실적으로 어려운 것이다.
이에 이 의원은 “납세자가 환급 통지를 받은 후 일정기간이 지나도 수령하지 않을 경우 이를 기관 수입으로 잡을 것이 아니라, 본인 동의 절차를 거치지 않고도 직권으로 다른 지방세 부과시 차감할 수 있도록 하는 ‘직권충당제도’의 도입이 필요하다”고 주장했다.
배경환 기자 khba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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