노키아 실적개선....새 CEO 효과일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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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조성훈 기자]새로운 최고경영자(CEO)의 등장 때문일까.


세계 최대 휴대전화 업체인 노키아가 지난 3분기 102억 7000만유로의 매출에 5억 2900만유로의 순이익을 올려 전년동기 대비 흑자전환했다.
매출은 같은 기간 4.7% 신장됐다.

이번 실적은 시장 전문가들의 예측을 뛰어넘은 것이다. 앞서 시장은 노키아의 3분기 매출이 100억유로, 순익은 2억 3000만 유로에 머물 것으로 전망했다.


3분기 전체 휴대폰 판매량은 1억 1040만대로 전년 동기대비 2% 늘어났다. 스마트폰의 경우 전년 동기보다 무려 61%나 늘어난 2650만대를 판매했다. 고무적인 수치이다.

스티븐엘롭 노키아CEO

스티븐엘롭 노키아CEO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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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키아는 지난달 10일 올리페카 칼라스부오 CEO를 MS출신인 스티븐 엘롭으로 전격 교체한 바 있다. 스마트폰 시장에서 애플과 RIM(블랙베리) 등에 밀리며 실적이 급전직하한 때문이다. 실제 새 CEO 취임은 지반 3분기말에 이뤄진 것이어서 이번 실적개선에 스티븐 엘롭이 직접적인 영향을 미쳤다고 보기는 어렵다. 다만 CEO교체설이 느슨하고 방만했던 노키아에 상당한 충격파를 던졌다는 점은 부인하기 어려워 보인다.


실제 비대해진 공룡 노키아를 대수술하려는 상황에서 이번 실적개선은 상당한 보탬이될 전망이다. 노키아는 실적발표뒤 전화회의에서 자체 스마트폰 플랫폼인 심비안기반폰 생산조직을 단순화하고 1800여명을 구조조정하겠다는 조치를 내놨다. 스마트폰에서는 꿈뜬 행보를 보인다는 비판을 의식, 의사결정구조를 단순화한 것이다.


이날 핀란드 헬싱키 증시에서 노키아는 장중 7%이상 급등했다. 노키아는 새로운 '심비안^3' 운영체제를 탑재한 신제품 'N8'을 이달부터 전세계 공급하며 반전을 노리고 있다.


노키아 글로벌 전략폰 N8

노키아 글로벌 전략폰 N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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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럼에도 불구하고 노키아의 앞날에는 여전히 가시밭길이 펼쳐져 있다는 지적이다. 인텔과 공동개발하는 새로운 '미고' 플랫폼 개발이 지연되는데다 여전히 앱장터인 '오비스토어'의 경쟁력을 의심받고 있기 때문이다. 여전히 구글 안드로이드폰은 생산하지 않겠다는 방침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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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문가들은 "아이폰, 안드로이드폰 등과의 경쟁이 심화되면서 스마트폰 시장에서 고전하고 있다"며 "터치스크린 모델이 부족하고 새 심비안OS 개발이 늦어지는 등 노키아의 부진을 부채질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이를 인지한 듯 스티븐 엘롭 CEO는 "노키아는 스마트폰 시장에서 시련기를 맞고 있으나 실적개선을 위해 모든 전략과 조직개편에 나설 것"이라고 의지를 다졌다.


조성훈 기자 search@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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