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조해수 기자] 미국 중소기업의 자금 경색이 여전히 심각하며 이로 인해 일자리 창출이 제한되고 있다는 지적이 나왔다.


18일 CNN머니에 따르면 뉴욕 연방준비은행이 “올 상반기 대출을 신청한 중소기업의 4분의 3 이상이 원하는 만큼의 대출을 받지 못했거나 심지어 자금조달을 전혀 하지 못했다”고 밝혔다. 지난 2008년 2분기 중소기업에 대한 은행 대출은 7100억달러였던 반면 올해 1분기에는 6700억달러에 그쳤다.

뉴욕 연은은 “미국 근로자의 거의 절반 가량이 중소기업에 다니며 신규 일자리의 60%가 중소기업에서 창출된다”면서 “역사적으로 볼 때 경제 회복기에 중소기업이 일자리 창출에 기여하는 면이 대기업보다 훨씬 크다”고 강조했다.


뉴욕 연은의 조사에 참여한 426개의 중소기업 중 59%가 상반기에 대출을 신청한 것으로 나타났다. CNN머니는 “은행권은 그동안 ‘중기업체들이 대출 신청을 하지 않아 대출율이 떨어지고 있을 뿐’이라고 변명해 왔지만 뉴욕 연은의 조사 결과를 볼 때 중소기업들의 대출 수요는 여전히 많은 것으로 드러났다”고 비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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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욕 연은은 지난 글로벌 금융위기 동안 자금조달에 성공한 중소기업들의 대부분은 매출 증가를 달성했으며 이로 인해 올들어 위기가 다시 한번 찾아왔을 때 잉여 이익을 사용할 수 있었다고 지적했다. 2008년 대출을 신청, 자금조달에 성공한 중소기업 중 2010년에 다시 대출을 신청한 기업은 거의 찾아볼 수 없었다고 뉴욕 연은은 덧붙였다.


한편 벤 버냉키 연방준비제도(Fed, 연준) 의장은 지난 15일 “중기 대출 상황이 개선되고 있다”면서 “은행들이 대출 기준과 만기를 더 이상 엄격하게 적용하고 있지 않다”고 말한 바 있다.


조해수 기자 chs9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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