GE 생산시설 中→美 'U턴'
[아시아경제 박선미 기자]오랫동안 중국과 같은 이머징마켓에 가전제품 제조를 아웃소싱해 온 제너럴일렉트릭(GE)이 '메이드 인 유에스에이(Made In U.S.A)' 제품을 확대하기 위한 투자를 단행한다.
GE가 오는 2014년까지 냉장고를 디자인하고 제조하는 미국내 4개 생산기지 설립에 4조3200만달러를 추가로 투자할 계획이라고 18일(현지시간) 파이낸셜타임스가 보도했다.
기존에는 중국에서 제품을 만드는 것이 비용 면에서 유리했지만 운송료, 위안화 가치, 노동자 임금 등이 인상되면서 이러한 생산지 이동이 가능해 지고 있는 것. 또 미국 지방정부들이 고용시장 회복을 꾀할 수 있는 기업들의 투자를 적극 유치하면서 GE는 디자인 및 제조를 맡을 생산기지 설립 조건으로 7800만달러 가량의 세금우대 혜택도 받게 됐다. GE는 미국산 제품 확대에 따라 제품의 품질도 개선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현재 GE 가전 사업부가 향후 4년동안 미국에 약속한 투자 규모는 총 10억달러 이상이다. 10억달러 이상이 투자되면서 미국내 1300명의 고용창출 효과도 낼 수 있을 전망이다. GE는 지난해 가정용 온수기 제조공장을 중국에서 미국으로 이동하고 켄터키주 루이스빌 지역에서 420개의 새 일자리를 만들겠다고 약속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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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프 이멜트 GE 회장은 올 초 "20년전 우리는 모든 가전 제조공장을 중국이나 멕시코로 옮겼지만, 최근 남는 것이 없다는 것을 알았다"며 "앞으로는 미국에서 제품을 만들 것"이라고 언급한 바 있다.
최근 건설기계업체 캐터필러에서부터 훌라후프, 프리스비 대표상품을 갖고 있는 장난감회사 왐오에 이르기 까지 많은 미국 기업들이 미국에 제조시설을 확충하는 GE와 비슷한 계획들을 발표해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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