애플 시간외거래서 6% 넘게 급락..IBM도 3%대 하락
19일 오전 9시36분 현재 시카고상업거래소(CME)의 나스닥100 지수선물은 25.50포인트(-1.22%) 급락한 2069.00을 기록하고 있다. 이는 같은 시각 S&P500 지수선물이 3.00포인트(-0.25%) 하락에 그치고 있는 것과 뚜렷한 대조를 이루고 있다. 애플의 주가가 마감후 시간외거래에서 급락한 것이 나스닥 선물의 차별적 급락에 영향을 미치고 있는 것으로 판단된다.
AP통신은 아이폰 덕분에 애플의 회계연도 4분기(7~9월) 순이익이 70%나 급증했지만 아이패드 판매는 기대에 못 미쳤다고 전했다.
4분기 아이폰 판매량은 1410만대로 월가 기대치 1200만대를 웃돌았다. 하지만 아이패드 판매량은 420만대로 기대치 500만대에 못 미쳤다.
최근 가트너는 7인치 미디어 태블릿이 고가 스마트폰 시장을 잠식할 것이라고 전망한 바 있다.
아이패드 판매가 기대에 못 미친 것은 공급 차질 때문일 수도 있다는 분석이 제기됐다. 애플의 피터 오펜하이머 최고재무책임자(CFO)는 아이패드 생산량을 늘릴 것이라고 밝히기도 했다.
한편 애플의 회계연도 4분기에 주당 4.64달러, 총 43억달러의 순이익을 달성했다. 전년동기에는 주당 2.77달러, 총 25억달러를 기록했다.
매출은 전년 동기 122억달러에서 67% 늘어난 203억달러로 집계됐다.
톰슨로이터가 집계한 월가 예상치는 주당 순이익 4.08달러, 매출 189억달러였다.
박병희 기자 nu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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