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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욕인사이드] 은행주 반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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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BW 은행업종 지수 3일간 5.89% 하락후 2.98% 반등

[아시아경제 박병희 기자]지난주 후반 뉴욕증시의 발목을 잡았던 은행주가 반등하면서 뉴욕증시가 다시 5개월 최고치로 뛰었다.

24개 은행 종목들로 구성된 KBW 은행업종 지수는 2.98% 뛰었다. KBW 은행업종 지수는 지난 3일 동안 5.89% 하락한 바 있다.
씨티그룹이 월가가 기대했던 이상의 실적을 발표한면서 은행주 반등을 이끌었다.

S&P의 애널리스트인 에리크 오자는 "2분기에 비해 3분기 대손충당금이 크게 줄어든 것이 눈에 띈다"며 긍정적이라고 평했다. 그는 "계속해서 개선되는 것을 보여주고 있다며 목표주가 5달러를 유지한다고 덧붙였다.

씨티는 2분기 66억7000만달러였던 대손충당금을 59억2000만달러로 낮췄다고 밝혔다. 지난해 2분기 대손충당금은 91억달러였다. 씨티는 0.22달러(5.57%) 급등한 4.17달러로 거래를 마쳤다.
씨티의 실적 호전으로 투자자들은 주택차압과 관련된 파문을 잠시 잊을 수 있었다.

제프리스의 크레이그 페캄 투자전략가는 "주도권이 금융주에 집중돼 있는 것처럼 보인다"며 "씨티가 기대 이상의 실적을 보여준 것과 주택차압 파문에 대한 걱정을 심화시키지 않은 것이 긍정적이었다"고 말했다.

씨티가 기대 이상의 실적을 공개한 가운데 향후 시장의 시선은 19일 실적을 공개할 뱅크오브아메리카(BOA)에 집중될 것으로 보인다.

BOA는 특히 지난 2008년 금융위기 때 대형 모기지업체 컨트리와이드 파인낸셜을 인수했던 탓에 이번 주택차압 파문과 관련해 가장 큰 타격을 입을 수 있다는 우려가 제기되고 있다. BOA와 달리 씨티의 경우 서브프라임 모기지 문제로 크게 충격을 받은 상태였기 때문에 이후 모기지와 관련해서는 조심스런 태도를 보였고 따라서 이번 주택차압 파문과 관련해서는 큰 영향이 없을 것으로 예상됐다.

주택차압 파문 이후 미 전역에서 주택차압 중단을 선언했던 BOA는 오는 25일부터 24개 주에서 주택 차압을 재개할 것이라고 밝혔다. JP모건 체이스는 주택차압 파문으로 인해 금융권이 1200억달러 규모의 비용이 들 수 있다고 추측했다.

씨티와 함께 장 마감후 발표된 애플과 IBM의 분기 실적도 긍정적이었다. UBS 증권의 제르페이 팔마 투자전략가는 기업 실적과 관련해 "경제에서 기업 측면은 매우 건강하다는 것을 보여주고 있다"고 말했다. 다만 그는 "내년 실적에 대한 기대치도 매우 높다"는 것에 대해 우려를 나타냈다.

페캄은 연준의 유동성 공급 가능성에 대해서도 여전히 시장이 무게를 두고 있다는 점도 시장에 힘이 실리는 이유라고 설명했다. 데니스 록하트 애틀랜타 연방준비은행 총재는 미 경제는 취약하다며 이는 연준의 추가 양적완화에 정당성을 부여해준다고 밝혔다.



박병희 기자 nu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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