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銀, 이란중앙은행 원화결제시스템 가동
SK에너지 수입 결제자금 1518억 원화로 결제
[아시아경제 김민진 기자] 우리은행이 개설한 이란중앙은행 원화결제 시스템이 지난 18일부터 본격 가동됐다.
우리은행은 이날 SK에너지가 이란에서 수입한 원유(CRUDE OIL) 수입 결제자금 1518억원을 은행에 개설된 이란중앙은행의 원화 계좌에 입금해 정상적으로 수입결제가 완료됐다고 19일 밝혔다.
이 사례는 원화결제 계좌를 이용한 최초의 원유수입대금 수입결제로 향후 대(對)이란 관련 국내 수출입기업들이 이 시스템을 이용, 수출입결제가 가능해 안정적인 무역거래가 가능할 전망이다.
우리은행은 지난 9월8일 정부의 '대이란 유엔 안보리결의(1929호) 이행 관련 발표문'에 따라 방한한 이란중앙은행 대표단과 협의를 거쳐 국내 정유사 등 수입업체의 수입대금을 이란중앙은행 원화계좌로 예치하고 건설 등 국내 수출기업은 원화로 수출대전을 결제 받을 수 있게 해주는 '원화결제 계좌 개설 합의서'에 서명했다.
지난 1일부터는 정상적으로 원화결제 계좌를 개설해 합법적인 대 이란 수출입거래에 대한 자금결제가 가능하게 됐다.
우리나라의 건설 ㆍ 정유 등 수출입기업들이 이란중앙은행 원화결제 시스템을 이용하려면 사전에 이란의 거래당사자와 결제 및 거래가 가능한 은행에 대한 협의를 완료하고 수출입업무를 진행하면 정상적으로 업무처리가 가능하다.
우리은행 관계자는 "이란과의 정상적이고 합법적인 무역거래를 지원하기 위해 별도의 전산시스템을 구축했고 이란 관련 전담팀을 상시 운영하는 등 앞으로도 이란중앙은행 원화결제 시스템이 지속적이고 안정적으로 가동되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김민진 기자 asiakmj@
<ⓒ세계를 보는 창 경제를 보는 눈,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