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박정원 기자] 태광그룹 계열사인 흥국생명이 지난해 계열사인 태광산업과 흥국화재로 부터 각각 사옥과 주식을 매입한 것으로 나타나 의혹이 확대되고 있다.


19일 관련업게에 따르면 흥국생명은 지난해 3월 현재 본사 사옥 빌딩을 그룹 계열사인 태광산업으로 부터 4369억원에 매입했다.

이와 함께 태광산업이 보유하고 있던 흥국화재 주식 1933만주를 1218억원에 사들여 지난해 계열사로부터 5587억원의 자산을 사들인 것으로 나타났다.


문제는 태관산업이 비자금조성 의혹으로 검찰수사가 진행중인데다가 흥국생명이 사옥을 매입한 지난해 352억원의 영업적자를 기록하고 있던 상황이라는 점이다.

당시 흥국생명의 자산은 8조4000억원으로 총 자산의 7% 가까운 5587억원으로 계열사 빌딩과 주식을 매입한 것이다.


따라서 일각에서는 태광산업이 방송사업 진출에 필요한 자금을 흥국생명이 마련해 준 것 아니냐는 의혹이 제기되고 있다.


특히, 흥국화재의 주식은 적자 누적으로 주가가 불안정한 상황이었기 대문에 내부자 거래 의혹이 더 커져가고 있다.


실제로 흥국생명이 주당 6천300원에 매입한 흥국화재 주가는 현재 5천700원대로 떨어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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흥국생명측은 이에 대해 "지난 2000년 태광산업에 팔았던 빌딩을 경영 정상화 후 다시 사들인 것이며 흥국화재 지분 매입은 금융그룹의 시너지 창출을 위한 것"이라고 해명했다.


태광그룹과 흥국생명 흥국화재는 그동안 신문로 사옥, 종로사옥, 강남사옥 등 빌딩은 물론, 계열사간 주식 거래를 통해 지급여력을 높이는 등 내부자 거래가 빈번했다.


박정원 기자 pjw@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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