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김승미 기자] 정부가 추진 중인 반달가슴곰 복원사업에 대해 관계 기관의 분석이 서로 엇갈리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국회 환경노동위원회 소속 한나라당 차명진 의원은 18일 국립공원관리공단 국정감사에서 “지리산국립공원 내 곰관리 면적(503㎢)에 방사할 수 있는 반달가슴곰 적정 개체수를 국립공원관리공단은 100~200마리로 보고 있는 반면, 국립환경과학원은 이론상 11마리로 추정하고 있다"고 말했다.

관계 기관 주장이 다르고 사업 시행 7년 만에 11마리가 폐사한 만큼, 무리한 사업진행보다는 종합적 분석이 선행돼야 할 것이라고 차 의원은 주장했다.


지난 2004년부터 진행 중인 지리산 내 반달가슴곰 복원사업은 올해 10월초까지 모두 30마리의 반달가슴곰이 방사됐으며, 이 중 11마리가 폐사하고, 4마리는 자연적응 실패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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차 의원은 “복원사업의 기본인 개체수 정의에서부터 관계 기관이 다른 목소리를 내는데 어떻게 사업을 지속해왔는지 의문”이라며 “이 사업은 7년간 94억 원이 투입된 큰 규모의 사업인데다, 국민적 관심도 대단한 만큼 진행과정 상의 의문점은 명확히 풀고 가야 한다”고 말했다.


이어 그는 “추가적인 방사를 중단하고, 곰의 활동반경과 지리산 지역의 먹이분포에 대한 분석이 필요하다”고 덧붙였다.


김승미 기자 askm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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