외인 동향에 변화…매수여력 최대 1.8조원 연기금 주목
[아시아경제 이솔 기자]금융통화위원회의 기준금리 동결에 국내외 투자자들이 서로 다른 움직임을 보이고 있다. 외국인 투자자들의 매수세가 흔들리고 있는 반면 연기금은 꾸준한 매수세를 유지하고 있다.
15일 김순영 IBK투자증권 애널리스트는 "외국인 매수의 연속성이 약화됐기 때문에 연기금의 매수세에 관심을 가져야 한다"며 "국민연금이 연내 최소 9400억~1조8000억원의 추가 매수 여력을 가지고 있다"고 진단했다.
10월 옵션만기와 금통위가 마무리된 시점에서 투자주체별 매매동향을 보면 금리 인상에 대한 관점을 알 수 있다. 기관투자자들은 금융업 비중을 늘리며 선제적 기준금리 인상에 베팅했고 외국인은 이와 다른 모습으로 대응했다. 주 초에는 철강금속과 유통 등을 매수했고 금융업종은 순매도한 것.
김 애널리스트는 "최근 외국인의 움직임이 신중해졌다"며 "양적완화 기대감이 조성되고 시장의 위험지표도 낮은 수준을 유지했으며 인텔 등의 기업이 예상을 상회하는 실적을 냈지만 소극적 매수로 한국시장에 대응하고 있다"고 전했다.
그는 "이에 연기금의 매수세에 관심을 가져야 한다"며 "올해 국민연금 자금 집행안에 따르면 올해 목표주식비중은 16.6%로 아직 주식비중을 확대해야 하며 연매 추가매수여력은 최소 9400억~1조8000억원 수준"이라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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