美-獨, "중국 기업 불공정하다"
[아시아경제 공수민 기자] 위안화 절상 문제를 두고 중국과 선진국 간의 긴장이 고조되고 있는 가운데 미국과 독일 기업들의 불공정한 혜택을 받고 있는 중국 기업에 대한 불만의 목소리가 커지고 있다.
14일(현지시간) 독일의 5개 산업연합과 140개 기업을 대표하는 동유럽경제위원회는 "중국 국영기업들이 정부의 지원을 등에 업고 동유럽과 중앙아시아에서 공격적인 투자에 나서고 있다"며 "독일 기업들의 불만이 고조되고 있다"고 지적했다.
위원회가 공개한 보고서에 따르면 중국 수출입은행으로부터 시장금리의 절반 수준에 1억4500만유로를 대출받은 중국 기업이 세르비아에서 1억7000만유로 규모의 교량건설 입찰을 따냈다. 폴란드에서도 중국 국영기업이 정부의 지원에 힘입어 낮은 입찰가를 써내면서 모노레일 프로젝트를 맡게 됐다.
독일 은행협회는 “중국 수출입은행이 매우 낮은 금리에 장기 대출을 제공하는 것에서 알수 있듯이 중국 기업들은 정부로부터 엄청난 보조금을 받고 있는 셈”이라고 비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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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 철강업계도 불공평한 이익 받는 중국 기업들의 대미투자 막아야 한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미국철강협회(AISI)와 미국 철강제조협회(SMA)는 보고서를 통해 "중국 기업들이 불법적인 정부 보조금을 받고 있다"며 "안강스틸의 미국내 합작사 설립 계획과 같은 중국 기업들의 대미 투자를 막아야 한다"고 주장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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