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김영식 기자]중국의 부동산 가격 상승폭이 4개월 연속 둔화됐다. 부동산 버블 우려에 따라 중국 정부가 지속적으로 투기 억제책을 내놓은 결과로 보인다.


중국 국가통계국은 15일 중국내 70개 주요 도시에서 부동산 거래 가격이 전년대비 9.1% 상승했다고 밝혔다. 이는 8월의 상승폭 9.3%보다 약간 낮아진 수치다. 부동산 가격 상승폭은 5월 12.4%를 기록한 이후 8월까지 4개월 연속 둔화됐다.

부동산개발 투자규모는 전년 동기대비 35% 증가한 5156억 위안을 기록했다. 거래규모는 전년 동기대비 35.2% 증가한 5498억 위안, 거래 면적은 16.6% 늘어난 1억450만㎡였다.


중국 정부는 부동산 투기억제를 위해 잇단 규제조치를 내놨다. 중국 국무원은 지난달 주택 구입 계약금 최소 비율을 20%에서 30%로 상향 조정했다. 또 세 번째 주택을 살 경우에는 주택담보대출을 받지 못하도록 하는 조치를 연장하는 한편 일부 지역에서 시범 실시중인 부동산 보유세 부과를 전국적으로 확대키로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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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무라홀딩스는 상하이 등 자체적으로 부동산 규제를 시행하는 도시가 늘어남에 따라 평균 주택 가격이 내년 연말까지 10% 떨어질 것으로 예상했다


홍콩 중국국제금융(CICC)의 장지웨이 이코노미스트는 “중국 정부는 부동산 가격이 전년대비 두 자리수로 떨어지기 전까지는 투기억제책이 성공했다고 보지 않을 것”이라면서 규제가 내년까지 이어질 것으로 전망했다.


김영식 기자 gra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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