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양낙규 기자]현행 5주인 육군의 신병 교육이 내년부터 8주로 확대되고 탈북자, 병역면제자의 예비군 편입이 추진된다.


육군본부는 14일 국회 국방위원회에 제출한 업무보고 자료에서 내년부터 신병 교육훈련 강화를 위해 교육기간을 5주에서 8주로 확대하고 핵심 전투기술 심화 교육을 시행하기로 했다고 밝혔다.

현재 수도기계화사단과 2사단, 9사단에서 시범 적용하고 있는 8주 신병교육을 내년부터 전 부대로 확대할 방침이다. 내년부터 적용될 신병교육은 육군훈련소 또는 각 사단 신병교육대(신교대)에 입소하는 훈련병이 5주간 기본교육을 받고, 자신이 배치될 사단의 신교대에서 추가로 3주 교육을 받는다. 3주 추가교육은 사격과 체력단련, 병사 개개인의 총검술인 각개전투, 주특기 등 전투원에게 필요한 핵심과목 위주로 진행된다.


또 군복무 기간 단축 및 병역자원 감소를 보강하기 위해 예비군도 강화할 방침이다. 예비군 병력(육군 기준)은 2010년 304만명 수준에서 2020년에는 185만명으로 감소한다. 이에 2020년까지 예비군 훈련시간이 현재보다 늘어나는 대신 훈련 보상비가 하루 8만~10만원 수준으로 현실화하겠다는 것이다.

국방부 관계자는 "현재 5000원(동원훈련), 9000(방향훈련)인 예비군 훈련 보상비를 내년부터 인상하기 시작해 2020년까지 8만~10만원으로 올릴 계획"이라며 "훈련 보상비를 실비(교통비+점심값) 개념에서 일당 개념으로 전환하는 것"이라고 설명했다.


대대단위 202개소인 예비군 훈련장도 연대단위 39개소로 권역화하기로 했다. 육군은 군사시설 종합발전계획에 따라 소규모 주둔지를 대규모(연대급)로 통합, 재배치할 방침이다. 2020년까지 주둔지는 1천685개소에서 479개소로, 훈련장은 2천15개소에서 912개소로, 주거 및 복지시설은 553개소에서 208개소로 줄어든다.


한편, 탈북자, 병역면제자의 예비군 편입이 추진된다. 병역면제자의 예비군 편입은 희망자에 한해 추진될 것으로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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군 관계자는 "지금도 병역면제자가 편입을 희망하면 예비군이 될 수 있다"면서 "아직까지는 홍보가 부족해 자원봉사자 형태의 여성 예비군만 운용되고 있고 남성 면제자의 예비군 편입 실적은 없다"고 밝혔다.


병역의무가 없는 탈북자가 예비군에 포함되는 것은 통일이후 북한내 안정화 작전을 펼 때 도움이 될 수 있기 때문이다. 국방부는 이를 위해 민간연구소에 지난 4월 연구용역을 맡긴 상태로 용역결과가 나오면 병역면제자의 예비군 편입 방안을 검토할 계획이다.


양낙규 기자 if@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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