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덜 아픈' 독감백신 국내 도입
[아시아경제 박혜정 기자]사노피 파스퇴르(이하 사노피)가 세계 최초의 피내 독감 백신인 '아이디 플루 9㎍주'를 이달 중 국내에 출시한다고 13일 밝혔다.
아이디 플루는 미세 주사시스템을 갖춘 백신주사로, 올 3월 호주에서 처음 출시된 이후 지금까지 34개국에서 사용되고 있다. 접종대상은 만 18세~59세의 성인이다.
기존 독감백신이 바늘이 근육층까지 도달하는 근육 주사 형태인데 반해 아이디 플루는 피부 진피층까지만 도달하는 피내 독감백신이다.
회사측 설명에 따르면 아이디 플루는 기존 주사바늘 길이(16~25mm)의 10분의 1에 불과한 1.5mm로 바늘이 거의 보이지 않는다. 주사기에 담긴 항원량은 9㎍로, 일반 독감백신에 담긴 항원량 15㎍보다 적은 양이다.
이에 대해 김희수 의학부 이사는 "항원량을 9㎍으로 줄여도 기존 백신과 동등한 효과를 내고, 바늘 길이도 짧아 면역세포가 고밀도로 분포돼 있는 진피층에 정확한 양의 항원을 전달한다"고 설명했다.
사노피가 주사바늘이 짧은 예방백신을 개발한 것은 사람들의 '주사 공포'를 덜어주기 위해서다. 간단한 터치만으로도 독감백신을 진피층에 넣어 주사 바늘을 무서워하는 사람들에게 심리적인 부담감을 덜어준다고 회사 측은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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에민 투란 사장은 "면역세포가 가장 밀집해 있는 피부에 항원을 정확하게 전달한다는 점에서 일종의 혁신이라고 할 수 있다"고 강조했다.
한편 만 60세 이상을 대상으로 하는 아이디 플루 15㎍주은 내년에 출시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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