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공수민 기자] 그리스 정부가 경제를 개선시킬 수 있을 것이란 기대감에 그리스 국채 시장이 회복되고 있다.


12일(현지시간) 파이낸셜타임스(FT)에 따르면 지난 6월30일 이후 그리스의 10년물 국채 가격은 10% 상승했고 수익률은 13% 하락했다. 또한 아이박스 인덱스에 따르면 같은 기간 그리스 국채 시장 투자총수익은 8%를 기록했다. 이는 다른 유로존의 수치를 넘어서는 것이다.

특히 지난 2주 동안 그리스 국채 시장은 매우 빠른 회복세를 보였다. 10년물 수익률은 지난 9월 24일의 10.42%에서 8.94%로 하락하면서 2주 동안 약 1.5%p 떨어졌다. 또한 그리스와 독일 10년물 국채 수익률 스프레드는 700bp 밑으로 떨어지며 지난 6월22일 이후 최저치를 기록했다.


그리스 국채시장이 호전되고 있는 가운데 지난주 원자바오 중국 총리가 그리스 국채 매입을 지속하겠다고 약속하면서 투자자 심리가 개선됐다. 이번주에는 국제통화기금(IMF)이 그리스의 구제금융 상환 기한을 2013년으로 연장할 수 있다고 밝히기도 했다.

지난해 9월 유로존 재정적자 위기가 시작된 이래 그리스 국채의 분기 투자총수익이 플러스를 기록하고 국채 가격이 상승한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AD

게리 젠킨스 에볼루션시큐리티 채권담당자는 “그리스 국채시장이 예상보다 빠르게 호전되면서 투자자들을 놀라게 하고 있다”며 “중국의 그리스 국채 매입 약속과 IMF의 발언이 도움이 됐다”고 평가했다.


반면 은행권 부실 문제로 재정적자 부담이 가중되며 '넥스트 그리스'로 지목된 아일랜드 국채시장은 지난 6월30일 이래 유로존 가운데 최악을 기록했다. 아일랜드 10년물 국채 가격은 6% 하락했고 수익률은 25% 올랐다. 투자총수익은 마이너스 3%를 기록했다.


공수민 기자 hyunhj@

<ⓒ투자가를 위한 경제콘텐츠 플랫폼,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함께 보면 좋은 기사

새로보기

내 안의 인사이트 깨우기

취향저격 맞춤뉴스

많이 본 뉴스

당신을 위한 추천 콘텐츠

놓칠 수 없는 이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