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세대학교 생명공학과 이상규 교수

연세대학교 생명공학과 이상규 교수

AD
원본보기 아이콘
[아시아경제 김수진 기자] 국내 연구진이 천식, 아토피등의 자가면역질환과 당뇨병, 심근경색 등 만성염증성 질환을 치료할 수 있는 단백질신약을 개발했다.


교육과학기술부는 12일 연세대 이상규 교수 연구팀이 과다한 염증과 면역반응 발생을 방지하는 특이한 단백질(Foxp3)이 함유된 조절자 T세포 생성 방법 개발에 성공했다고 밝혔다.

염증반응과 면역반응은 다양한 염증세포와 면역세포를 이용해 세균, 바이러스와 같은 해로운 물질로부터 우리 몸을 보호하는 생체 현상이다. 이 세포들 중T세포는 염증반응과 면역반응을 조절하는 뇌와 같은 역할을 한다.


이 중 특이한 단백질(Foxp3)을 가진 조절자 T세포(Treg)는 지나친 염증과 면역반응 발생을 방지하는 역할을 하지만,자가면역질환과 만성염증성질환이 생기면 오히려 그 수와 기능이 현저히 줄어드는 것으로 알려져 왔다. 이 때문에 면역질환, 염증질환이 있는 환자의 T세포에 Foxp3 단백질을 집어넣어 조절자 T세포가 생성되도록 하는 것이 중요한 치료법이나 지금까지 Foxp3 단백질을 세포 내에 넣거나 발현하는 치료법이 없었다.

그러나 이 교수팀은 독자적으로 개발한 단백질 전달 물질(펩타이드)을 이용해 T세포를 조절자 T세포로 전환시켜 질환을 획기적으로 치료할 수 있다는 사실을 동물실험을 통해 입증했다.


또한 태어날 때부터 Foxp3 유전자가 변이돼 심각한 자가면역질환과 염증질환을 보이던 쥐에게 Foxp3를 투여해 염증과 자가면역현상이 줄어드는 것을 확인헀다.

AD

이 교수는 "이번에 개발된 방법은 전신 투여뿐만 아니라 피부와 기도를 통해 투여할 수도 있어 부작용을 최소화할 수 있다는 장점이 있다"며 "Foxp3라는 단백질 신약을 최초로 개발한 것과 함께 이번 연구에서 사용된 단백질 신약 개발법으로 다른 질환에 적용되는 신약도 개발할 수 있는 가능성을 제시했다"고 말했다.


이번 연구 성과는 ‘미국립과학원회보(PNAS)’ 11일자 온라인 속보에 게재됐다.


김수진 기자 sjkim@

<ⓒ투자가를 위한 경제콘텐츠 플랫폼,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함께 보면 좋은 기사

새로보기

내 안의 인사이트 깨우기

취향저격 맞춤뉴스

많이 본 뉴스

당신을 위한 추천 콘텐츠

놓칠 수 없는 이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