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천주교 기독교 불교 뭉쳐 난치병 어린이 도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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9일 강북구 한신대 신학대학원 운동장서 3개 종교 난치병 어린이돕기 바자회 열어

[아시아경제 박종일 기자]난치병으로 고통받는 어린이들을 돕기 위해 천주교 기독교 불교 등 3개 종교가 하나로 뭉쳤다.

제11회 난치병 어린이돕기 종교연합바자회가 9일 강북구 한신대 신학대학원 운동장에서 개최됐다.
천주교 서울대교구 수유1동 성당(주임신부 정무웅), 대한불교조계종 화계사(주지스님 수암), 한국기독교장로회 송암교회(담임목사 김정곤)의 강북구 3종교 연합이 주최하는 이번 바자회는 병마와 싸우고 있는 난치병 어린이들에게 사랑과 희망을 전해주기 위해 마련된 행사다.

바자회는 오전 10시부터 5시까지 진행됐으며, 행사장에선 각 종교 신도들이 정성으로 모아온 기증물품과 일반 사업체 후원 등을 통해 마련된 의류 식료품 생활용품 지역 특산품 등이 60여 개 부스에서 저렴한 가격으로 판매됐다.
난치병 어린이돕기 종교연합 사랑의 바자회 합창

난치병 어린이돕기 종교연합 사랑의 바자회 합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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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수 떡볶이 전 등 먹을거리 장터도 운영됐다.

바자회가 진행되는 동안 행사장 정면에 위치한 무대에서는 주민 참여를 유도하기 위한 흥겨운 공연도 펼쳐쳤다.
공연은 난타 밸리댄스 민요 가곡 가요 등 다채로운 프로그램에 정훈희 김상배 등 인기가수들의 화려한 무대까지 어우러졌다.

특히 TV 프로그램 출연으로 유명해진 시각장애 청소년들로 구성된 '한빛 빛소리 중창단' 아름다운 공연이 펼쳐져 참여 주민들에게 공존과 희망, 사랑의 메시지를 들려주었다.

아울러 무대 앞쪽엔 성금 모금함을 별도로 설치, 주민들이 모금에 참여할 수 있도록 했다.

한편 이날 바자회 판매 수익금과 성금, 그동안 종교별로 모아온 후원금, 티켓 판매금은 한 데 모아져 난치병 어린이들에게 전달된다.

지난 2000년 처음 시작된 종교연합바자회는 지난해까지 한해도 거르지 않고 열려 총 181명의 난치병 어린이들에게 5억4600여만 원 성금을 전달한 바 있다.
천주교 기독교 불교 지도자들이 모금함에 정성을 넣고 있다.

천주교 기독교 불교 지도자들이 모금함에 정성을 넣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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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날 행사를 주관한 수유1동 성당 정무웅 주임신부는 “가장 배타적일 수 있는 종교계에서 펼치고 있는 사랑의 바자회가 각계각층으로 확산되기를 기대한다”고 말했다.

화계사 수암 주지 스님은 “3개 종교단체가 모여 사랑과 자비를 나눌 수 있어 그 무엇보다도 뜻 깊은 희망의 메시지를 전할 수 있었다”라고 말했다.

또 송암교회 김정곤 목사는 “사랑의 실천이야말로 모든 종교가 추구하는 최대공약수로 앞으로도 이 뜻 깊은 행사를 더욱 발전시켜 나아갈 것“이라고 말했다



박종일 기자 drea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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