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0일 강북구민 문화?체육 한마당행사 때 시상식 개최
구민의 귀감이 되는 참된 강북구민상을 정립하고 구민의 자긍심을 고취하기 위해 제정된 강북구민대상은 1995년 첫 시상을 시작으로 올해 15회를 맞고 있다.
봉사상을 수상한 박복례씨는 독거노인?장애인에게 사랑의 도시락 배달, 조손가정 학생들에게 김장김치 전달, 방학 때마다 놀이공원 함께 가기, 새터민들의 정착을 돕기 위해 새터민가정 방문 등 지역내 소외계층을 대상으로 20년 넘게 봉사활동을 해 왔다.
선행상은 부모의 맞벌이 등으로 보육이 필요한 아이들을 위해 후원금과 자비를 들여 미아 5동 어린이집을 개설하고 10년 간 무보수 시설장으로 봉사했다.
3대 이상이 함께 거주하며 화목한 가정을 이끈 주민에게 주는 모범가족상에 선정된 김처예씨는 결혼 후 40년 간 시부모를 지극정성으로 봉양했다.
또 본인과 남편의 암수술로 경제적인 어려움을 겪으면서도 병원치료와 식당보조일을 병행하며 자녀 3명과 함께 화목한 가정을 이끌어 주변의 귀감이 돼 왔다.
김상만 행정지원과장은 “강북구민대상은 우리 이웃과 가족을 위해 묵묵히 헌신해 오신 주민들께 드리는 상이다. 이런 분들의 사례가 귀감이 돼 더욱 많은 주민들이 이웃사랑 실천에 동참하는 계기가 됐으면 한다”고 말했다.
구민대상 수상자에 대한 시상식은 10일 열리는 강북구민 문화ㆍ체육한마당 행사 때 거행될 예정이다.
박종일 기자 drea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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