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신범수 기자, 박혜정 기자]제약사들이 일반의약품 가격을 잇따라 올리고 있다. 원가상승 부담이 주된 원인인데, '매출정체'를 타개하려는 고육지책이란 분석도 나온다.


8일 업계에 따르면 부광약품 부광약품 close 증권정보 003000 KOSPI 현재가 7,290 전일대비 540 등락률 -6.90% 거래량 2,950,308 전일가 7,830 2026.04.21 15:30 기준 관련기사 부광약품, 올해 1분기 매출 478억·영업이익 11억 [특징주]부광약품, 장초반 13% 상승…중장기 비전·고배당 기대감 부광약품, 창사 이래 첫 매출 2000억 돌파…영업익 775%↑ 은 변비약 '아락실'의 공급가격을 최근 15% 올렸다. 회사 측 관계자는 "원재료 가격이 계속 올랐으나, 3년간 가격이 동결돼 이번에 인상을 결정했다"고 말했다. 회사 측은 아락실 외 일부 일반약 가격도 동반 인상할 계획이다.

녹십자 녹십자 close 증권정보 006280 KOSPI 현재가 144,000 전일대비 3,700 등락률 -2.51% 거래량 58,936 전일가 147,700 2026.04.21 15:30 기준 관련기사 갤럭스·GC녹십자, 자가면역질환 항체 신약 공동개발 착수 GC녹십자 美 자회사, 면역글로불린 응집 특성 연구 결과 NHIA 2026서 발표 GC녹십자웰빙, 알테오젠바이오로직스 '테르가제주' 국내 공동판매 도 연말께 정장제 '백초시럽' 가격을 15% 정도 인상한다. 삼성제약 삼성제약 close 증권정보 001360 KOSPI 현재가 1,865 전일대비 35 등락률 -1.84% 거래량 897,113 전일가 1,900 2026.04.21 15:30 기준 관련기사 삼성제약, PSP 치료제 GV1001 장기 투약 지속…환자 치료 기회 확대 삼성제약, 부패방지·규범준수 ISO 인증 추진 삼성제약, PSP 치료제 GV1001 조건부 허가 신청 역시 '까스명수'와 '쓸기담' 등의 가격을 올리기로 했다.


제약사들의 일반약 가격 인상은 올들어 '도미노'처럼 이어졌다. 앞서 지난달에는 유유제약 유유제약 close 증권정보 000220 KOSPI 현재가 4,285 전일대비 30 등락률 -0.70% 거래량 51,391 전일가 4,315 2026.04.21 15:30 기준 관련기사 유유제약, AI 기반 업무혁신으로 스마트팩토리 성큼 유유제약, 자사주 전량 소각·배당 확대…주주환원 강화 유유제약, 상반기 자사주 소각 추진…배당금 증액 결정 이 타박상약 '베노플러스' 가격을 50% 올렸고 '타이레놀', '니조랄', '폴리덴트', '신신물파스' 등도 이때 10% 내외 인상됐다.

8월에는 광동제약 광동제약 close 증권정보 009290 KOSPI 현재가 8,210 전일대비 180 등락률 -2.15% 거래량 248,988 전일가 8,390 2026.04.21 15:30 기준 관련기사 광동제약, 매출 1.6조…별도 기준 첫 '1조 클럽' 진입 비싼 물맛? 저렴해도 괜찮아…매출 꺾인 생수 1위 흔들리는 생수 시장…'전통 강자' 삼다수, 10년여만에 첫 매출 감소 '우황청심원' 값이 올랐고 한미약품 한미약품 close 증권정보 128940 KOSPI 현재가 504,000 전일대비 25,000 등락률 -4.73% 거래량 123,143 전일가 529,000 2026.04.21 15:30 기준 관련기사 삼천당이 꺾은 바이오株 투심…2분기에 살아날 수 있을까 [주末머니] 한미약품, 비만신약 '에페' 연내 출시 목표…상용화 조직 가동 "무조날로 무좀 아웃!"…한미약품, 1200만 관중 야구장 광고 시작 은 자사의 모든 일반약 가격을 평균 11% 올렸다.


또 지난해부터 올 상반기까지 유한양행 유한양행 close 증권정보 000100 KOSPI 현재가 96,500 전일대비 600 등락률 -0.62% 거래량 177,303 전일가 97,100 2026.04.21 15:30 기준 관련기사 유한양행-휴이노, 에이치플러스 양지병원에 '메모큐' 공급 삼천당이 꺾은 바이오株 투심…2분기에 살아날 수 있을까 [주末머니] '유한의학상' 대상에 김원 보라매병원 교수 '삐콤씨', 동아쏘시오홀딩스 동아쏘시오홀딩스 close 증권정보 000640 KOSPI 현재가 96,400 전일대비 700 등락률 -0.72% 거래량 12,095 전일가 97,100 2026.04.21 15:30 기준 관련기사 동아제약 '가그린 후레쉬브레스 민트', 누적 판매 100만 돌파 63살 박카스, 누적 판매량 250억 병 눈앞 동아제약 오쏘몰, 국내 멀티비타민 시장 3년 연속 판매 1위 '써큐란', 일동홀딩스 일동홀딩스 close 증권정보 000230 KOSPI 현재가 10,050 전일대비 170 등락률 -1.66% 거래량 25,465 전일가 10,220 2026.04.21 15:30 기준 관련기사 [인사] 일동제약그룹 일동생활건강, 신임 대표에 박하영 상무 선임 일동홀딩스, 일동바이오사이언스 주식 130억원에 추가취득 '아로나민골드', 명인제약 '이가탄' 등 유명 제품의 가격도 20% 안팎으로 인상됐다.


가격인상 요인에 대해 각 제약사들은 공통적으로 '원가상승 부담이 증가됐으며, 가격 인상은 수년 만에 처음'이라 설명한다. 하지만 전문의약품 성장세가 한 풀 꺾인 상황에서, 일반약으로 매출을 만회하려는 자구책이란 분석도 만만치 않다.


주로 대중광고를 통해 판매가 이뤄지는 일반약과 달리, 의사 상대 영업이 마케팅 수단인 전문약은 제약사들의 주요 매출원이다. 국내 제약업계에서 전문약이 차지하는 비중은 80% 수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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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 의사 대상 리베이트 단속바람이 강해지며 각 제약사들은 전문약 매출에서 고전을 면치 못하고 있다.


업계 관계자는 "인상 요인이 발생했을 때 제약사들이 '동시'에 가격을 올리던 예년과 달리, 회사 사정에 따라 산발적으로 약값을 올리는 추세는 계속될 것"이라며 "이런 현상은 전문약 시장이 회복될 때까지 이어질 전망"이라고 말했다.


신범수 기자 answer@
박혜정 기자 park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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