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회 국토해양위원회 소속 심재철 한나라당 의원이 29일 서울시 기초지자체별 출산지원금 현황 자료를 분석할 결과에 따르면, 출산지원금기준이 가장 많은 강남구는 둘째아이 출산시에 100만원을 지원해주는 반면에 가장 적은 광진구는 둘째아이 출산지원금이 강남구의 10분의 1인 10만원을 지원받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어 서울시 25개 자치구 중 첫째 아이를 출산했을 때 지원해주는 자치구는 5개(강북, 도봉, 서대문, 서초, 용산)에 불과했다. 이 중에서도 강북구(20만원)와 용산구(5만원)의 차이가 4배나 발생해 자치구마다 지급기준도 일정하지 않았다.
특히 둘째 아이부터는 지자체별 출산지원금 기준이 지나치게 달라 지역에 따라 지원금의 차이가 더욱 커졌다. 은평구, 금천구 등에서는 아이를 다섯명 낳아야 백만원의 지원금 혜택을 얻을 수 있는 반면에 강남구, 중랑구 등에서는 아이를 두명만 낳아도 백만원의 지원금 혜택을 누릴 수 있다.
김성곤 기자 skzero@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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