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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이', 장희빈 죽음에 경종 혼란…인원왕후 등장 새 갈등 도래

최종수정 2010.09.28 01:04 기사입력 2010.09.27 23: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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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이', 장희빈 죽음에 경종 혼란…인원왕후 등장 새 갈등 도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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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투데이 이종길 기자]MBC 월화드라마 ‘동이’가 장희빈(이소연 분)의 죽음과 어머니를 잃은 세자 경종(윤찬 분)의 추락을 그리며 시청자들의 눈길을 사로잡았다.

27일 밤 방송된 ‘동이’는 온갖 악행이 드러나 죄 값을 치르는 장희빈 일가의 몰락을 집중 조명했다. 장희빈의 측근들은 궁궐에 자객을 들여 동이(한효주 분)와 연잉군(이형석 분)을 죽이려 한 음모가 탄로나 모두 궁궐 밖으로 내처졌다. 자신의 죄상을 모두 고한 장희빈은 하얀 소복을 입은 채 사약을 받고 쓸쓸한 죽음을 맞이했다. 그 말로에는 숙종에 대한 그리움이 숨어있었다.
장희빈은 눈물을 흘리며 마음속으로 숙종에게 편지를 보냈다. 그는 “전하 어디를 보고 계십니까”라며 운을 뗀 뒤 “모든 것을 욕심내지 않아야 한다는 걸 알면서도 역모를 한 제가 한없이 나빴다”고 지난 잘못을 후회했다. 이어 “그것을 알면서도 끝내 이런 상처를 드리는 저를 용서해달라”고 사죄했다.

죽음 앞에서 숙종에 대한 그리움은 극에 달했다. 장희빈은 “이런 마지막 모습을 보아달라고 말한 것이 어리석은 욕심이란 것을 잘 안다”면서도 “하지만 기억하게 하고 싶었다. 내 마지막 모습을. 그 누구보다 전하에게만. 부디 기억해달라”고 간절히 부탁했다.

사약을 조금씩 마신 그는 눈물을 흘리며 행복했던 지난날을 떠올리다 구슬프게 죽어갔다. 이내 잠잠해진 궁궐. 멀리서 죽음을 바라보던 숙종(지진희 분)은 이내 눈물을 흘리며 자신에게 놓인 운명을 슬퍼했다.
장희빈의 죽음에 가장 슬퍼한 건 경종이었다. 어머니를 잃은 슬픔에 끝내 이성을 잃고 말았다. 그토록 친하게 지내던 연잉군마저 애써 멀리했다. 오랜 공백 뒤의 조우에서 “앞으로 형님이라 부르지 말라”며 “내 어머니가 너를 죽이려 했다. 너도 나를 원수처럼 여겨라”라고 쏘아붙였다. 이어 그는 “너와 나는 형과 아우가 될 수 없다”며 “다시는 나를 찾지 말라”고 화를 냈다.

경종은 투호 앞에서 함께 놀이를 했던 연잉군을 떠올리지만 곧 어머니의 조언을 되새겼다. ‘무너지면 안 된다. 세자를 지키기 위해 이 어미가 무얼 했는지 아느냐. 반드시 살아남아 왕이 되거라’라는 장희빈의 말을 떠올린 뒤 복수심에 투호와 활을 모두 쓰러뜨리며 신경질을 냈다.

경종의 분노는 서책을 태우는 지경까지 이르렀다. 이 광경을 본 숙종이 그를 크게 나무라자 “더 이상 필요 없는 것들”이라며 “연잉군을 왕좌에 올리려는 것이 아바마마의 의중 아닙니까”라고 직설화법을 통해 반항심을 드러냈다. 숙종은 머리끝까지 화가 났지만 더 이상 말을 잇지 않았다. 오히려 한숨을 쉬며 자신의 신세를 한탄했다.

말을 잇지 못한 건 형을 잃은 연잉군도 마찬가지. 구슬프게 울며 경종과의 지난날을 그리워했다.

한편 이날 제작진은 극 후반 인원왕후(오연서 분)가 중전에 오르는 모습을 그려내 눈길을 끌었다. 숙종은 동이의 간청으로 어떠한 후궁도 중전의 자리에 오를 수 없도록 한 법령을 내렸다. 새롭게 중전자리를 꿰찬 소론세력 김주신의 딸 인원왕후는 경종을 옹호하는 반면 동이와 연잉군을 견제했다.

첫 만남에서부터 “자네가 바로 숙빈이로군”이라며 매서운 눈빛을 보냈다. 동이와 자리한 마지막 씬에서는 “연잉군을 왕으로 추대하려는 소문이 사실이냐”며 “혼례를 추진해 궐 밖으로 내보낼 생각”이라고 자신의 뜻을 드러내 다음 회에서의 갈등을 예고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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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투데이 이종길 기자 leemea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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