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박지성 기자]우리나라 가계자산이 선진국에 비해 여전히 부동산 등 비금융자산에 치중 돼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하지만 현금·예금의 비중은 지속적으로 감소하고 있으며 금융투자상품이 회복세를 보이고 있는 것으로 파악됐다.


금융투자협회는 27일 한국·미국·영국·일본 4개국의 가계자산을 비교한 결과 전체 가계자산에서 차지하는 금융자산 비중은 한국의 경우 20% 수준에 불과하나 미·영·일의 금융자산 비중은 45~65%대로 나타났다고 발표했다.

또한 가계 금융자산 내에서도 현금·예금에 비해 주식·채권·펀드 등 금융투자상품의 비중이 상대적으로 낮은 것으로 나타났다.


가계금융자산에서 한국은 현금 및 예금의 비중이 46%로 가장 높고 주식·펀드 등 금융투자상품은 28%로 상대적으로 비중이 낮은 것으로 집계됐다.

지난 2007년까지 꾸준한 증가세를 보이던 금융투자상품 비중은 글로벌 금융위기로 감소했지만 이후 회복세를 이어가고 있었다.


미국의 경우 고위험·고수익(high risk-high return) 상품 선호 경향 및 적극적인 투자문화 등으로 금융투자상품 비중이 높았다.


영국은 발달된 사회보장제도 및 가계의 노후대비 자산운용 성향으로 보험·연금 비중이 높은 특징이 있었다.


일본의 경우 장기불황 및 경제의 불확실성 등으로 여전히 현금 및 예금을 선호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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GDP 대비 금융투자상품의 비중은 한국이 54.1%로 미국(165.0%)에 비해서는 낮으나 영국(41.5%)이나 일본(40.6%)에 비해 높았다.


백명현 금융투자협회 본부장은 "우리나라의 가계금융자산 비중은 선진국과 비교시 여전히 낮은 수준이나 최근 개인의 투자성향에 맞는 다양하고 창의적인 금융투자상품 비중이 증가하는 것은 긍정적"이라며 "향후 인구의 빠른 고령화 진행 및 저금리 기조 등의 영향으로 우리나라 가계자산에서 금융투자상품이 차지하는 비중이 증가할 여지는 많다"라고 평가했다.


박지성 기자 jiseong@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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