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매진, 매진...대백제전 ‘사마이야기’ 성공

최종수정 2010.09.27 09:06 기사입력 2010.09.27 08: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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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령왕의 해상왕국 꿈, 스토리텔링으로 이어가…연출 박근형 감독에 “장예모 뛰어넘었다” 찬사

'2010세계대백제전'에 공주 고마나루서 펼쳐지는 수상공연 '사마이야기(FM커뮤니케이션즈 제작, 허주범 총감독, 박근형 연출감독)'가 매진을 이어가고 있다.

'2010세계대백제전'에 공주 고마나루서 펼쳐지는 수상공연 '사마이야기(FM커뮤니케이션즈 제작, 허주범 총감독, 박근형 연출감독)'가 매진을 이어가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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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이영철 기자] ‘2010세계대백제전’ 최대 하이라이트 프로그램인 수상공연 ‘사마이야기’(FM커뮤니케이션즈 제작, 허주범 총감독, 박근형 연출감독)가 연일 전 좌석 매진행진을 이어가면서 국가브랜드물로 자리잡을 것인지가 관심사로 떠오르고 있다.

‘사마이야기’의 흥행은 관람객들 반응은 물론 입장권 예매상황에서도 드러나고 있다.
26일 2010세계대백제전 조직위에 따르면 첫날(9월17일)과 다음날 연속 1373석의 자리가 매진된 것을 비롯해 현장을 찾은 관람객 400여명이 발길을 돌려야했다.

이어 지난 23일 오후 4시께는 공연전석표가 다 팔리더니 24일 오후 2시에 이어 25일엔 오전 11시부터 모두 매진됐다.

모처럼 광대한 무대와 실경을 배경으로 한 스펙터클하고도 가슴 찡한 스토리를 담은 대형 공연물에 대한 호기심이 커지고 관람객들 입소문이 빠르게 퍼지면서 흥행몰이를 더하고 있는 것으로 관계자들은 분석하고 있다.
이렇게 되자 문화예술 관계자들과 언론에선 “대형 실경 무대공연이 없는 우리의 현실 속에 공주 사마이야기야 말로 국가 대표브랜드공연물로 자리할 공산이 커지고 있다”며 “세계대백제전이 우리의 문화예술분야에 미칠 파급영향이 새로 인식되는 계기가 될 것”이라고 단언하는 분위기다.

조직위에 걸려오는 전화문의만해도 하루에 수천 통에 이를 정도다. 이 중 30% 이상이 수상공연 예매와 관련된 전화다. 지역적으로도 전국 어디를 가리지 않고 몰려들고 있다.

더욱 눈길을 끄는 건 국내 일부 지역에서 ‘수상공연’이란 이름아래 펼쳐졌던 몇몇 공연물이 발아기 수준의 형태였다면 ‘사마이야기’ 공연이야말로 국내 수상공연의 새 지평을 열었다는 분석이 예술계 안팎에서 나돈다.

뮤지컬과 연극, 여기에 수변에서 펼쳐지는 워터스크린과 워터캐넌, 레이저쇼와 불꽃쇼 등 현대 첨단 테크니컬시스템이 접목된 종합무대로서의 새 장르를 펼치고 있다는 점에서 관심을 모으고 있다.
'사마이야기'는 무령왕이 해상왕국을 세우면서 백제영토를 넓혀가는 과정을 스토리텔링으로 풀어간다.

'사마이야기'는 무령왕이 해상왕국을 세우면서 백제영토를 넓혀가는 과정을 스토리텔링으로 풀어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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실내무대공연에서 실외로, 자연실경을 배경으로 야외에서 펼쳐지는 무대를 만들어 규모 있게 꾸며낸 게 새롭게 평가받는 대목이다.

특히 70분의 공연은 관람객들의 호흡을 멈추기도, 손에 땀을 쥐기도 한다. 주인공인 사마역 민영기와 고마역 서정현의 사랑얘기의 애잔한 노래가 울려퍼질 땐 모든 관람객들이 숨을 죽이고 빠져든다.

한 예로 미국 라스베이거스의 대형 공연물을 자연 속으로 옮겨 놓는데 그치지 않고 현지전설과 설화를 스토리텔링화하고 가난에 찌든 부족민들을 무대 위로 올린 중국 장예모 감독이 실경공연의 새 장을 열었음은 부동의 사실이다.

하지만 ‘사마이야기’를 연출한 박근형 감독은 한국적 스토리텔링으로 소화시킨 대형 실경공연물로서 인상시리즈에 버금가는 작품을 내놨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일부 비평가들 중엔 장 감독의 인상시리즈가 독창성과 규모면에서 독보적이지만 박 감독의 수상공연 또한 감동의 스토리텔링면에선 장 감독을 앞선다는 평가도 내놓는다.

한편 다음달 2일까지 공주 금강 고마나루 수상공연장에서 펼쳐지는 '사마이야기'는 무령왕(사마)이 백제를 중흥시키고 해상강국과 영토확장을 이룬 이야기를 다루고 있다. 뮤지컬 배우 민영기(사마역), 서정현(고마역), 연극배우 서이숙 등 150여명이 출연하고 있다.


이영철 기자 panpanyz@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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