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60명 출연 국내 최대 수상공연, 첫 공연 1300여석 매진…400여명 못 들어가
[아시아경제 이영철 기자] 2010세계대백제전이 수상공연 ‘사마이야기’가 첫 공연에서 매진을 기록하고 커튼콜이 이어지는 등 ‘대박’이 점쳐지고 있다.
공주 금강과 연미산 등지를 배경으로 한 ‘사마이야기’가 첫 무대를 연 뒤 찬사가 쏟아지고 있다.
이날 오후 7시30분부터 펼쳐진 첫 공연은 연기자 등 160여 출연배우들이 열연하며 시작돼 1시간20여분간 이어지면서 긴장을 놓을 수 없을 만큼 화려한 조명과 특수효과로 관객들의 눈길을 사로잡았다.
마지막 장면도 인상적이었다. 죽음을 마다하지 않은 고마의 사랑 앞에 선 주연 사마의 강렬한 대사가 관객들의 마음을 울리며 퍼져나갈 땐 어느 누구도 미동조차 할 수 없는 지경에 이르기도 했다.
이날 돈을 내고 들어온 관객 1373명의 좌석표는 모두 다 팔렸다. 예매를 못한 채 온 400여 외지인들은 되돌아갈 수밖에 없었다. ‘50%쯤 예매에 그친 객석에 빈자리가 생기면 어쩌나’하며 조바심을 태우던 주최쪽 사람들이 순간 당황한 표정이었다.
조직위는 이런 사태가 다시 일어나지 않도록 하기 위해 대백제전행사 기간 중 어느 곳에서든 예매할 수 있게 예매처인 인터파크와 협의를 마쳤다.
이같은 대성공작이 앞으로 보름간 공주 금강변을 후끈 달굴 것으로 조직위는 내다보며 관객몰이를 이어갈 계획이다.
관람하고 난 사람들 중에선 “근래 보기 드문 대단한 공연이었다”며 이튿날까지 극찬을 아끼지 않았다.
이영철 기자 panpanyz@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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