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Dim영역

대학생 45.5% "대학교육 취업에 유용"

스크랩 글자크기

글자크기 설정

닫기
인쇄 RSS
[아시아경제 이경호 기자]대학교육이 취업에 도움이 된다고 생각하는 대학생은 절반도 채 되지 않는 것으로 조사됐다.

24일 고용정보원이 지난 5월 전국 4년제 대학교 재학생 1098명을 상대로 설문한 결과, 응답자의 45.5%만이 '대학교육이 취업에 유용하다'고 인식하는 것으로 파악됐다. 응답자의 5.6%는 '매우 도움된다'고 답했고, 39.9%가 '도움이 되는 편'이라고 응답했다. '도움 되지 않는 편이다'와 '전혀 도움이 되지 않는다'는 비율은 각각 14.9%와 3.7%였다. '그저 그렇다'는 35.8%였다.
대학교육이 '취업에 도움이 되지 않는다'라고 대답한 학생 205명(18.6%)에게 그 이유를 물어보니 35.6%는 '대학교육이 이론중심이기 때문'이라고 했다. 이어 '전공이 취업분야와 달라서'(22.6%), '직무수행 관련교육이 없어서'(21.67%), '사회변화를 따라가지 못해서'(10.84%), '전공취업분야를 몰라서'(7.12%)' 등의 순이었다. 대학생들이 꼽은 취업 장애요인으로는 '외국어능력'(19.9%), '채용정보 부족'(12.8%), '구직 기술'(11.4%), '출신대학'(11%) 등이 주를 이루었다.

대학 재학생이 학교교육 외에 별도의 취업준비를 하고 있는지 조사한 결과에서는 응답자의 53.48%가 별도 취업준비를 하고 있으며 이 응답비율은 1학년(23.15%), 2학년(42.63%), 3학년(58.82%), 4학년(78.73%) 등 학년이 올라갈수록 높았다. 소재지별로는 수도권 소재 대학생(75.91%)이 지역소재의 대학생(강원 28.99%, 전라 69.49%, 경상 51.44%)보다 별도로 취업 준비를 더 많이 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학교 교육 외에 별도로 취업준비를 하고 있다고 응답한 학생들을 대상(577명)으로 어떤 준비를 하고 있는지 조사한 결과 '어학공부(43.3%)'와 '자격증 취득 준비(36.0%)'가 가장 많아 대학생들은 취업에 있어 어학능력과 자격증 취득을 가장 중시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대학교 재학생에게 취업하고 싶은 직종을 구체적으로 정해놓고 있는지 조사한 결과 '있다'라고 답변한 응답자가 763명으로 전체의 70%를 차지했다. 취업하고 싶은 직종을 정해놓지 않았다라고 응답한 대학교 재학생(330명)에게 그 이유를 조사한 결과 전체의 58.73%가 '자신이 무엇을 잘할 수 있을지 몰라서'라고 응답했으며, 다음으로 '자신의 전공으로 갈 수 있는 직종을 몰라서(9.64%)', '직종에 상관없이 취업만 하면 되기 때문(8.43%)' 등의 순이었다.

취업 상담은 주로 친구나 선배, 부모, 가족과 진로 문제를 상담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재학 중인 선배나 친구에게 상담한다는 비율은 39.20%였으며, 부모ㆍ가족(27.60%), 취업한 사회 선배(14%), 교수(7.5%) 등이 뒤를 이었다. 그러나 실제 진로 문제와 관련해 도움을 받고 싶은 대상은 달랐다. 교수가 34.1%로 가장 높았으며, 이어 대학 취업지원 부서(16.9%), 선배(16.5%), 부모ㆍ가족(15.1%) 등의 차례였다.



이경호 기자 gungho@
AD

<ⓒ투자가를 위한 경제콘텐츠 플랫폼,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함께 본 뉴스

새로보기

이슈 PICK

  • [포토] 서울대병원·세브란스, 오늘 외래·수술 '셧다운' "스티커 하나 찾아 10만원 벌었다"…소셜미디어 대란 일으킨 이 챌린지 '바보들과 뉴진스' 라임 맞춘 힙합 티셔츠 등장

    #국내이슈

  • 밖은 손흥민 안은 아스널…앙숙 유니폼 겹쳐입은 축구팬 뭇매 머스크 베이징 찾자마자…테슬라, 中데이터 안전검사 통과 [포토]美 브레이킹 배틀에 등장한 '삼성 갤럭시'

    #해외이슈

  • [포토] 붐비는 마이크로소프트 AI 투어 이재용 회장, 獨 자이스와 '기술 동맹' 논의 고개 숙인 황선홍의 작심발언 "지금의 시스템이면 격차 더 벌어질 것"

    #포토PICK

  • 고유가시대엔 하이브리드…르노 '아르카나' 인기 기아 EV9, 세계 3대 디자인상 '레드닷 어워드' 최우수상 1억 넘는 日도요타와 함께 등장한 김정은…"대북 제재 우회" 지적

    #CAR라이프

  • [뉴스속 인물]하이브에 반기 든 '뉴진스의 엄마' 민희진 [뉴스속 용어]뉴스페이스 신호탄, '초소형 군집위성' [뉴스속 용어]日 정치인 '야스쿠니신사' 집단 참배…한·중 항의

    #뉴스속OO

간격처리를 위한 class

많이 본 뉴스 !가장 많이 읽힌 뉴스를 제공합니다. 집계 기준에 따라 최대 3일 전 기사까지 제공될 수 있습니다.

top버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