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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회창 "김황식, 대통령에게 직언할 총리인지 미지수"

최종수정 2010.09.20 08:44 기사입력 2010.09.20 08:4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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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김달중 기자] 이회창 자유선진당 대표는 20일 김황식 국무총리 후보자와 관련, "대통령에게 직언을 할 수 있는 총리의 역할을 해야 한다"며 "그런 면에서 이번에 김 후보자는 총리의 역할에 대해서 미지수 인물"이라고 말했다.

이 대표는 이날 KBS라디오 '안녕하십니까 홍지명입니다'에 출연해 "경제 전문가가 (총리로) 됐으면 좋겠다는 생각에는 변함이 없다"면서 이같이 밝혔다.
그는 "헌법대로 하면 (총리는) 대통령의 보좌역이긴 하지만 본질적으로 정부의 제2인자로써 내각을 통괄하는 권한이 분명히 있다"며 "대통령이 알아서 해주면 좋지만, 안 해준다면 헌법상 권한을 가진 총리가 나서서 요구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그는 또 김 후보자 출신이 호남이라는 점을 강조하고 있는 청와대와 민주당에 대해 "지나치게 지역 편중 된 경우에 그것을 바로 잡기 위한 것은 정책적으로 필요하지만, 지역 화합이나 지역 참작이라고 하는 부분은 대법원장, 헌법재판소장, 총리 모두 호남으로 이번에 잘 됐다는 각도에서 보는 건 아니다"며 "호남이든 어디든 제대로 총리 역할을 할 수 있는 사람을 뽑는 게 중요하다"고 지적했다.

그는 또 "외교부 장관 공백은 큰 문제로 구조적으로 굳어져 있는 관행적인 폐단을 뜯어 고칠 수 있는 용기와 능력이 있는 분이 필요하다"며 "외교 안보에 관한 확실한 신념과 능력을 가지고 기본적인 개혁을 추진할 수 있는 능력 있는 분이 왔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김달중 기자 dal@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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