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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코' 배소현 대표, "채무도 중요하지만, 진실 밝히는게 더 중요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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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ENTER> 커스텀 디자이너 강코(왼쪽)와 (주)강코의 대표 배소현씨.</CENTER>

커스텀 디자이너 강코(왼쪽)와 (주)강코의 대표 배소현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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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투데이 강승훈 기자] 액세서리 전문회사 '강코'의 배소현 대표가 '4억 명품녀' 김경아와 관련된 채무 문제에 대해 직접 입을 열었다.

배 대표는 17일 오후 12시 30분 서울 서초동 법무법인 두우앤이우에서 기자 회견을 갖고 "미수금 문제는 이미 민사 소송이 진행중"이라고 말한 후 "이번에 기자회견을 하게된 이유는 우리가 거짓말을 하고 있고, 조폭을 동원했다는 말들이 나돌아서 해명을 위한 자리"라고 설명했다.
이어 그녀는 "어차피 민사 소송이 진행중이기 때문에 우리는 조용히 지내고 소송으로 끝낼려고 했다. 하지만 계속 이상한 말들이 오가고 우리가 일했던 사람들도 꺼려하는 모습을 보니까 안타깝고 속상했다. 적어도 우리는 진실만을 밝혀야겠다고 생각했기 때문에 이 자리에 나선 것"이라고 덧붙였다.

배 대표는 "우리는 조폭과 관련이 없다. 예전에 미수금 문제 때문에 김경아를 만났을 때 지인과 함께 간 적이 있었다. 그 분을 보고 오해하는지도 모르겠다. 그 분은 전직 축구선수였고, 지금도 아이들을 가르치고 있다. 스포츠를 했기 때문에 다소 말투도 거친 면은 있지만, 김경아의 말처럼 그런(조폭) 사람은 아니다"고 주장했다.

배 대표는 김경아와 그녀의 남자친구 C씨를 상대로 정보통신법 위반 등을 들어 명예훼손으로 고소할 방침이다.
이날 배대표는 미수금과 관련해서도 자세히 설명했다.

그녀는 "미수금은 1500만원이다. 처음에는 김경아가 갚기로 했다가, 나중에는 C씨가 갚기로 했다. C씨는 자신이 타고 다니는 두가티 오토바이를 팔아서 변제하기로 했고, 우여곡절 끝에 등록증도 받게 됐다. 하지만 이미 오토바이는 다른 사람 손에 넘어갔고, 돈도 갚지 않았다"고 전했다.

기자회견 말미에 그녀는 "소송을 떠나서 저는 계속 회사를 운영해야한다. 친동생인 강코의 디자인도 미국에서 반응이 좋다. 일단 억울함을 풀어야했기 때문에 기자회견에 참석한 것이고, 끝나니까 속은 시원하다"고 답했다.

오랫동안 침묵을 지켰던 강코는 "누나와 함께 기자회견에 나온 것은 우리를 믿어줬던 사람들에게 당당하다는 것을 보여주기 위함"이라며 "분명히 말하지만, 인터넷에 나돌고 있는 말은 사실이 아니다"고 강조했다.

한편, 김경아씨는 최근 Mnet '텐트 인 더 시티'에 출연해 몸에 걸치고 있는 것만 4억원이고, 목걸이는 2억원이라고 말해, 네티즌들의 공분을 샀다.
<CENTER> 커스텀 디자이너 강코(왼쪽)와 (주)강코의 대표 배소현씨.</CENTER>

커스텀 디자이너 강코(왼쪽)와 (주)강코의 대표 배소현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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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투데이 강승훈 기자 tarophine@
스포츠투데이 사진 이기범 기자 metro8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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