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6일 인도중앙은행(RBI)은 기준금리를 기존 4.5%에서 5%로 0.5%포인트 인상했다. 금리 인상폭도 기존 블룸버그 전문가들의 예상했던 0.25%포인트보다 더 컸다. 재할인금리 역시 5.75%에서 6%로 올랐다.
과라브 카푸르 로얄뱅크오브스코틀랜드 이코노미스트는 "높은 수준을 유지하고 있는 인플레이션은 현재 인도 정부가 직면한 가장 큰 문제"라면서 "다른 국가들이 금리 인상을 멈췄다고 해서 인도가 금리 인상을 중단하지는 않을 것"이라고 말했다.
인도의 기준 물가 지표인 도매물가지수는 지난 8월 전년 동기대비 8.5% 상승, 전월 9.8%보다는 다소 완화되는 모습을 보였지만 여전히 높은 수준을 기록하고 있다.
권해영 기자 rogueh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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