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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00조 시대]향후 주도주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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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 관련주·전기전자 업종을 중심으로 선별적 대응 권고

[아시아경제 박형수 기자]지난 주말 1800선을 돌파한 코스피 지수가 펀드 환매 매물 부담에도 1810선마저 회복하며 순항하고 있다.
글로벌 투자자들이 미국 7월 도매재고가 최근 2년래 최고치인 1.3%가 증가한 것을 경기회복의 신호로 받아들였다는 점에서 지수 상승 원동력으로 작용하고 있는 외국인 매수세가 지속될 것으로 기대된다.

국내 유가증권 시장에서 1800선 돌파 1등 공신으로 꼽히는 증권업종이 상승흐름을 지속하고 있는 가운데 증시 전문가들은 철강 및 금속, 기계 등 중국 관련주와 전기전자 업종에 주목할 필요가 있다고 조언했다.
심재엽 메리츠종금증권 투자전략팀장은 "4분기를 앞둔 시점에서 중국이 물가 안정과 경제성장 등 두마리 토끼를 동시에 잡아내는데 성공했다"며 "우호적인 중국 경제지표 영향으로 철강 및 금속, 기계 등 중국 관련주 상승세가 부각된다"고 설명했다.

지난달 중국의 통화증가율이 19.2%로 반등하면서 중국 경기선행지수가 상승 반전할 수 있다는 낙관적인 전망에 무게가 실리고 있다. 중국 경기선행지수 상승은 철강소비량 증가로 이어진다는 점에서 계절적 성수기인 10월 말까지 철강업종이 양호한 흐름을 지속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경기 회복세 둔화 우려가 감소하면서 전기전자 업종이 바닥을 찍고 반등을 나설 것이라는 주장도 나오고 있다.
백효원 솔로몬투자증권 애널리스트는 "전기전자 업종에 외국인이 다시 관심을 갖고 있는 것으로 보인다"며 "이익 모멘텀이 여전히 견조한 데다 출하 및 재고율 추이가 상승 반전했다는 점은 전기전자 업종의 추가적인 상승을 기대하게 하는 부분"이라고 진단했다.

실제 외국인은 코스피 지수가 1800선을 돌파한 지난 10일 이후 이틀동안 삼성전자를 966억원 가량 순매수했다. 바닥권이라는 인식이 형성되고 있는 것으로 볼 수 있다.
가격 메리트가 생긴 현 시점에서 경기 회복 둔화에 대한 우려를 희석시켜 줄만한 경제 지표들이 잇따라 발표되고 있는 것은 분명 반가운 소식이다.

정진희 삼성증권 애널리스트는 "단기간에 시장이 급등하면서 종목별 대응이 쉽지 않다"며 "다른 기업들이 쉽게 뛰어들거나 모방할 수 없는 사업구조를 가지고 있어 경쟁자로부터의 압박에서 상대적으로 자유로울 수 있는 삼성전자와 같은 기업을 중심으로 한 선별적 대응이 필요하다"고 조언했다.



박형수 기자 parkh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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